(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4일 포곡소방서와 함께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의 화재 발생에 대비한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봄철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이나 공장·건물 등의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화재에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용인환경센터 근무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를 구성하고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려는 취지다.
이날 훈련에는 시 자원순환과 직원, 용인환경센터 근무자, 포곡소방서 대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폐기물 소각시설인 용인환경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우선 자위소방대에 의해 비상 연락-초기소화-피난 유도-응급구조-방호 안전(주요시설로의 화재 확산 방지)을 수행하고 소방차 도착 후 지휘통제에 따라 화재를 진압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등을 교육했다.
시는 훈련에 앞서 화재 등의 긴급 재난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자위소방대를 구성하고 초기 대응체계 운영에 필요한 책임 인력과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했다.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도 오는 29일 수지119안전센터와 합동 소방 대피 훈련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 소각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는 물론이고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는 만큼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에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실제 화재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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