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농축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강릉시 우수농식품 인증제도’를 시행한다.
인증 희망자는 오는 10일부터 수시로 농작물 출하 1~2개월 전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유통지원과를 방문해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시 우수농식품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농축산물의 경우 토양중금속, 농업용수,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기준과 현장 심사를 통한 품질관리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하며, 가공품의 경우 농산가공품 가공원료 사용인정 기준에 따라 주원료를 강릉산 농축산물을 사용해야 한다.
토양중금속 분석은 농업인이 직접 토양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 의뢰하면 잔류농약 검사 담당 공무원이 직접 시료(농산물 등)를 채취해 검사기관에 분석을 맡기며 검사 비용은 시에서 지원한다.
또한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및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식품은 안전성 검사 및 품질관리 심사를 생략해 언제든지 신청하면 강릉시 우수농식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강릉시 우수농식품 인증은 인증 후에도 수시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부적합이 드러나면 인증을 취소하게 되고,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만큼 5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인증 농가를 이용하거나 인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철균 유통지원과장은 “강릉시 우수농식품 인증 시행으로 소비자에게 우리 지역의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 등 치열한 시장에서 로컬푸드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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