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새 학기를 앞두고 학령기 중심의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학생 간 접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6년 7주차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5.9명이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9.1명을 크게 웃돈 수치다. 4주차 47.7명, 5주차 47.5명, 6주차 52.6명에 이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강릉 지역은 같은 기간 1000명당 18.3명으로 집계됐다. 4주차 41.6명에서 5주차 20.3명, 6주차 24.6명, 7주차 18.3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연령별로는 7세에서 12세가 1000명당 150.8명으로 가장 높았다. 1세에서 6세 81.9명, 13세에서 18세 78.8명 순이다. 시는 개학 이후 교실 내 밀집 환경과 활동 증가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기본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예방접종 여부도 확인해 미완료 시 접종을 권고했다.
박영록 질병예방과장은 “개학 시기는 학생 간 접촉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등교를 미루고 해열제 없이 정상 체온을 회복한 뒤 최소 24시간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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