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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 옥상정원을 조성해 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본관, 전이재발암병원, 마리아관, 장례식장 등 총 4곳에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이곳은 환자들이 잠시 병동에서 벗어나 가벼운 운동이나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다.
옥상정원은 제한된 공간에서 최대한 많이 걸을 수 있도록 동선을 곡선으로 만들었다. 또 거동이 불편한 환자도 침상에 누운 채로 이동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넓게 만들었다. 옥상정원은 입원 환자와 보호자들이 건강 정보를 나누는 사랑방이기도 한다.
마리아관 옥상정원 일부에는 환자와 가족이 상추•가지•방울토마토 등 채소를 재배한다. 이렇게 수확한 채소는 마리아관에 입원한 환자들의 식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지난달에는 옥상정원에서 재배한 상추와 가지를 넣은 비빔밥을 만들어 환자와 가족에게 나눠줬다. 마리아관 옥상정원 조명은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 해가 저물면 자동으로 점등돼 공원을 밝힌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앞으로 병원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쉼터를 늘려갈 계획이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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