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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발파암, 신안군 연안정비사업장으로 반입 ‘논란’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4-07-31 09:33 KRX2
#국가철도공단 #신안군

순성토 대신 화약 발파암 허드레 잡석 시공...되레 강도 확보 주장
가공없이 재매각...석분부터 피복석까지 발파암 원석 그대로 반입
“생태 자연 1등급지 해양 자연환경 보호 환경 영향 최소화” 노력

NSP통신-국가철도공단 화약 발파암석 호안 정비사업 현장 유입 논란 (사진 = 윤시현 기자)
국가철도공단 화약 발파암석 호안 정비사업 현장 유입 논란 (사진 =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주한 호남고속철2단계 터널공사 화약 발파암석이 신안군 연안정비사업 현장으로, 당초 설계와 달리 반입되면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업 호안공사는 “축조를 통해 생태 자연도 1등급지 일대 해양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한다”는 목적이라 논란을 키우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해 약 50억원의 예산을 들인 사업 현장에는 돌가루부터 주먹크기, 어른 머리크기, 책상 크기 등 제각각의 사석들이 호안 몸체를 구성하기 위해 채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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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입된 사석들 사이 중간중간 발파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전선까지 뒤섞여, 가공없이 반입된 것이란 제보를 뒷받침하고 있었다.

당초 이곳은 호안 도로의 몸통을 형성하는 성토재로, 순성토로 설계됐다.

시공과정에서 화약발파암석으로 바뀐 것과 관련 “피복석과 속채움석외에 도로를 구성하는 구간에 강도를 위해 잡석으로 설계변경 승인이 이뤄졌다. 상부는 순성토로 시공할 예정이다”는 설명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바다물이 닿아 토사가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잡석으로 실정보고를 받고 승인했고, 나중에 변경계약을 하겠다”는 해명이지만, 공사목적보다 공사편의를 위한 조치란 논란이다.

통상 잡석은 공사현장에서 주요 목적외 허드레로 쓰는 강도와 주요구성요소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값비싼 순성토로 설계한 목적은 강력한 다짐 공정을 통해 유실을 방지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잡석과 흙이 뒤섞이면 강도 형성이 어려워 되레 목적한 수명을 유지가 어렵다는 반론이다.

또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는 호남고속철2단계 원석을 매각할 때 내건 입찰 조건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철도공단 등은 입찰조건으로 “매각암에 대하여 가공하지 않은 상태로 재매각은 금지한다”고 명시, 호안공사의 논란을 사전에 예방 예고 했다.

조수간만으로 인한 해수에 노출된 호안의 수명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다.

이와 관련 신안군 관계자는 “순성토로 설계됐지만 바다물이 드나들면서 토사가 유실될 것을 막기 위해 변경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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