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20개 시군 58개 경기장에 걸쳐 대대적인 통신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총 818회선, 681대의 통신장비를 경기장에 설치해 원활한 경기 진행을 지원한다. 주관 통신사업자로는 지난 1월 KT가 선정됐으며 이후 경기장 실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돌입했다.
특히 목포종합경기장에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기지국과 공개형 대용량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또한 경기 중단 없이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유지될 수 있도록 통신망 이원화, 기자 전용망 분리 등 고도화된 통신 설계가 이뤄진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AI 기반 스포츠 중계방송의 도입이다. 농구 종목에 전국 최초로 적용되는 AI 중계는 네이버스포츠, 유튜브, OTT 앱을 통해 실시간 시청 및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전문 중계 인력 없이 AI 카메라가 경기 흐름을 자동으로 추적해 생생한 현장을 전한다.
전남도는 대회 이틀 전까지 모든 통신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하루 전부터는 KT와 공동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황병은 전라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AI 중계 기술을 전국 체육대회에 최초 도입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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