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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산별노조,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전국건설노조 전남지부,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여수지부가 여수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진 =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여수산단 산별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10:30분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자체가 노동자 시민의 생존권과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로 인한 여수산단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여수산단 산별노조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위기대응 공동대책위원회의 출범에 이르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의 주요 활동목표는 정부와 지자체 주도의 여수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협의체에 참여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노동자의 생존권 및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관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국차원의 위기대응 대책이 마련되고 대선후보의 공약에 여수석유화학산업의 위기대응 대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목적을 설정했다.

활동계획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및 단체장 면담, 대시민 서명운동, 지역사회 유관기관 순회, 새정부 국정과제 수립 시 대책위 요구안 제출, 4개 산별노조 전체 조합원 공동집회, 국회토론회 개최, 여수시민·노동자 총궐기대회 등을 추진한다.

대책위는 “여수국가산단의 석유화학 기업들은 지난 60여 년간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단지로 지역경제와 국가 경제를 이끌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무능한 정부의 실책과 중국, 중동, 미국, 인도 등의 기업들에 밀려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여수국가산단의 생산시설은 하나둘씩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여수국가산단에서 공장을 짓고 기계를 설치하던 건설노동자들은 일할 곳이 사라지고 있다”며 “현재 여수산단 건설노동자의 취업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직을 하거나 타지역 건설현장으로 일감을 찾아다니는 실정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와 같은 “여수산단의 위기는 여수지역 경제에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식이 사라지면서 식당은 문을 닫고 산단에 의지하던 중소기업체는 경영난에 줄지어 폐업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공동대책위는 “석유화학산업의 위기에 맞서 여수석유화학 위기대응을 위해 산별 노동조합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자들부터 ‘함께’ 지역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며 “여수국가산단의 주인이자 당사자로서 정부와 지자체,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대응 기구에 참여해 책임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여수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여수산단 산별노조 공동대책위원회에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전국건설노조 전남지부,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여수지부가 참여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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