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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이 대선을 앞두고 18개 핵심사업을 각 정당에 공식 제안했다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노관규 순천시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3대 전략, 18개 핵심사업을 각 정당에 공식 제안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특별지자체 설립 및 메가시티 실현’, ‘남중권 신(新)경제거점, 미래첨단산업벨트 구축’, ‘세계적인 생태도시 도약’을 전략축으로 삼고 이를 뒷받침할 핵심사업을 구체화했다.

노관규 시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지방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 간 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순천시는 전남 동부권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영호남 광역연대를 통한 메가시티 출범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광역 인프라 사업으로는 ▲경전선 전철화 ▲국도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전남공공건축지원센터 건립 ▲전남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신설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등이 포함됐다.

또한 시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미래첨단산업벨트’ 조성 구상도 내놓았다. 이에는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광양만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국가 우주위성 데이터센터 구축 ▲전남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그린바이오 혁신파크 등이 담겼다.

생태관광 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한 방안도 주목된다. 순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모두 보유한 생태 자원을 활용해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동천하구습지 복원 ▲동천 국가하천 정비 ▲웰니스 치유관광산업 메카 구축 ▲국제 승마타운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순천만국가정원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문화·콘텐츠·스포츠 클러스터 조성도 제안했다. 주요 사업은 ▲전남문화예술회관 건립 ▲글로벌 콘텐츠 아카데미 및 체험학교 조성 ▲남해안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조성 등이다.

노 시장은 “순천은 세계적 생태자원과 교통망, 산업기반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제안이 대선공약에 반영돼야 지역 소멸을 막고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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