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폭염에 취약한 이웃을 위한 선풍기 전달식을 열었다.
군은 27일 고흥군청 앞 광장에서 군·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여름철 폭염 대비 취약계층 선풍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조대정 부군수(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 한복자 민간위원장, 16개 읍·면 협의체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공동사업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각 읍·면 협의체 위원들이 지역 내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1인 청장년 가구 등 취약계층 300가구를 선정해 선풍기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노후화로 화재 위험이 있는 선풍기를 수거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정서적 돌봄에도 힘쓸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취약계층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청장년 치과 치료비 지원, 주거환경개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반찬 지원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16개 읍·면 협의체는 지난해 조성된 3억 5000만 원 규모의 좀도리 연합모금액을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 사업을 펼치며 ‘작지만 확실한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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