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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준설작업 추진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와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군은 6월 말까지를 목표로 관내 주요 하천과 우수관로에 대한 준설작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으며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고흥군은 지난 4월부터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농경지 배수로, 하천, 우수관로에 대해 예비 점검을 실시하고 우선 정비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후 고흥천과 녹동천을 포함한 도심 하천과 읍·면 소재지의 배수관로, 도로 측구, 간척지 내 배수로 등에 대해 본격적인 준설작업을 실시했다.

군은 올해 상반기 사업비로 10억 원을 투입 16개 읍면 지역에 ▲하천 준설 11km ▲우수관로 정비 20.8km ▲오수관로 정비 10.8km를 완료했다. 특히 고흥천에는 부유물 확산을 막기 위한 오탁방지망을 장수제 상류에 설치해 집중호우 시 쓰레기 유입을 차단하고 신속한 제거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20일에는 도심지 측구와 배수로 정비, 빗물받이 정비 등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1억 93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전통시장 등 다중 이용시설 주변에 대한 보강 정비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사전 준설작업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물 점검과 정비로 군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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