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을 자처한 이권재 오산시장이 “오산을 확 바꿨다”며 3년간의 괄목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권재 시장은 2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279개 사업에서 1432억원 규모의 국·도비 정부예산을 활용해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족형 커넥트시티는 주거와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교통, 산업, 복지, 문화가 유기적으로 순환하며 삶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 도시 비전이다.
시에는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총 131만 평 부지에 3만 세대, 9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세교3 지구가 들어서면 세교1,2 지구와 연결되는 자족기능을 갖춘 50만 인구 달성이 현실화된다.
이에 더해 주거, 산업, 교통, 문화 요소를 녹인 스마트 생활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지리적 이점을 살려 화성, 평택, 이천 클러스터를 잇는 반도체 특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메류팩춰링 등의 기업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 시장이 해외 기업들을 직접 방문, 세일즈 해 그중 어플라이즈 머티어리얼즈가 가장동에 R&D센터를 조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따르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여기에 세교3지구가 들어서는 가장동 일원에는 30만평 규모의 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LH에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17만 평 규모의 운암뜰 에이아이(AI) 도시개발 프로젝트도 개발계획이 승인 됨에 따라 곧 첫삽을 떠 자족도시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내삼미동 유휴지와 구 계성제지 부지 역세권 개발도 자족도시에 힘을 더한다. 10여 년간 방치됐던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도 매입이 완료돼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이 복합된 북오산지역 랜드마크도 곧 수면위로 들어난다.
◆생애주기별 전반에 걸치 복지 꼼꼼히 챙겨
시민들의 발이 돼줄 도로, 철도 등의 교통인프라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8년간 답보 상태였던 경부선 횡단도는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고 동부대로 지하차도를 조기 개통해 병목구간도 해소됐다.
이와 함께 서랑동 도시계획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도로, 지곶동 석산터널 구간 등 단절된 지역간의 연결회복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무료 통근버스, 시내·마을버스 확충,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다양한 정책들도 결실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생애주기별 정책도 이어 나가고 있다.
출산지원금, 입학축하금을 비롯해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고독사 예방, 화장장려금, 행복기숙사 지원, 스터디 카페, 꿈틀개소 등이 있으며 진로, 주거, 학습 등 전반에 걸쳐 복지에 누수가 없도록 챙기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3년간 도시의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시민의 삶과 미래를 담아 낼 공간을 설계하는데 집중해왔다면 앞으로 남은 민선 8기 1년의 시간은 계획한 사업들의 첫 삽을 뜨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인구 50만 시대와 예산 1조 원 시대를 맞아 더 나은 오산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걸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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