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골약동 하포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4m 미만의 불량도로에 접한 주택 비율이 50% 이상이거나,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비율이 50%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비율이 9%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지역에는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과 안전 확보를 위해 생활 인프라 개선, 주택 정비, 주민 역량 강화 등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골약동 하포마을에는 오는 2026년~2029년까지 4년간 총 43억 원(국비 28억 원, 도비 4억 원, 시비 9억 원 자부담 2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2026년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며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안전확보(담장 정비, 배수시설 정비, 안전난간 설치) △생활·위생인프라 개선(공공하수도 보급, 재래식 화장실 철거, 마을 주차장 조성, 경모정 개축) △주택정비(슬레이트 지붕개량 26개소, 집수리 68개소, 공폐가 철거 22개소) 등이다.
손봉호 도시과장은 “하포마을은 지금까지 개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거나 현재 개선을 추진 중인 도촌, 익신지구와 함께 앞으로 생활 여건이 노후된 도시지역 내 취약지역의 개선을 위한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며 “공공하수도 보급과 저지대 배수로 정비, 노후 주택 정비,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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