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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가로수 ‘쓰러짐 사고’ 선제 대응…전남 최초 위험성 평가 완료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7-21 14:43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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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지구 느티나무 968주 정밀진단…전도 위험 수목 41주 조치 나서

NSP통신-순천시 금당지구 일대에 식재된 느티나무 가로수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순천시)
순천시 금당지구 일대에 식재된 느티나무 가로수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최근 잇따른 가로수 전도 사고에 대응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가로수 위험성 평가 용역’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위험 수목 정비에 나섰다.

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강풍과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노후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반복되자 시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이번 평가를 추진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6월 한 달간 금당지구 일대에서 이뤄졌으며 해당 지역에 식재된 느티나무 968주를 대상으로 기초조사와 정밀 진단을 병행해 진행됐다. 수목의 줄기 기울기, 뿌리 결함 등 기본 구조를 살피는 동시에 전기저항 측정기(TS Meter)와 내시경 장비 등 전문 진단 장비를 활용해 내부 부패 여부까지 면밀히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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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구조적 결함이 있거나 쓰러질 위험이 높은 느티나무 41주가 ‘조치 권고 수목’으로 분류됐다. 시는 이들 수목에 대해 7월 중으로 제거 또는 외과수술 등의 정비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에는 정비 대상 지역을 금당지구 외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추가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나무가 쓰러진 후 뒤따르는 대처가 아닌 미리 쓰러질 수 있는 나무를 점검하고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앞으로도 정기적인 가로수 점검과 체계적인 도시숲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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