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치유도시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운영 중인 ‘순천마을스테이 쉴랑게 로컬 투어’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체험단은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며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국내 여행 인플루언서 10명과 국내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 10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순천의 4개 권역 마을스테이에 머물며 지역 고유의 자연·문화 자원을 체험하고 치유도시 순천만의 여유와 회복의 가치를 체감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먹고 머물며 치유하라(Eat, Stay, and Heal)’를 주제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달콤한 게으름’을 콘셉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암사와 순천만습지를 탐방하며 참가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우리 함께 건너가자’라는 주제로 ▲나무 도마 만들기 ▲사운드 워킹 ▲족욕·명상 ▲티톡스(Tea-tox) ▲명리조향 ▲맥주 팩토리 투어 등 6개 로컬 체험이 권역별로 진행됐다. 저녁에는 수제 맥주와 함께 소감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함께 쉬어요’를 주제로 마을 산책과 명상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참가 인플루언서들은 블로그 이웃 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 명 이상을 보유한 여행·라이프스타일 분야 창작자로, 체험 후 개인 SNS 채널을 통해 순천의 치유관광을 소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쉴랑게 로컬 투어는 마을에 머물며 주민과 교감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이라며 “참가자들이 느낀 순천의 매력이 국내외에 널리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실제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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