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5일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큰 김포,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경축사에서 “광복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내일을 향한 희망”이라며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할 때 김포와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포시가 이룬 성과를 언급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서울 5호선 김포연장 확정,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지구 지정,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 등 굵직한 성과들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냈다”며 “70만 대도시로 향하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시장은 “5호선 김포연장은 곧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으며 2호선 신정지선과 9호선 연장, GTX-D 및 인천2호선 연장,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등 촘촘한 철도망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개발과 교육 분야도 비전을 밝혔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을 통해 “교통·일자리·교육·문화 인프라가 갖춰진 자족형 미래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히며 “교육특구 지정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 등을 계기로 AI·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글로벌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부문에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세계가 주목하는 명소’로 성장시킨 점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애기봉은 연간 50만명이 넘게 찾는 명소가 됐고 야간 개장과 공연, 글로벌 브랜드 유치 등으로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 정책에 대해 김 시장은 “민선 8기부터 추진한 유공자 예우 강화 정책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고 어르신들을 위한 ‘효드림 밥상’이 김포만의 복지정책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시장은 “광복의 의미는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정신의 계승”이라며 “오늘의 김포가 어제의 희생 위에 있듯 내일의 김포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 위에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복 80주년 경축식은 광복회원들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유공자 표창 수여, 경축사,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공자 표창은 독립유공자 故 유연봉 선생의 후손 유만복님과 故 오요섭 선생의 후손 오홍국님에게 수여됐다.
특히 이날 많은 시민들이 무대에서 함께 광복절을 기념했다. 고촌읍 지역단체 회원들은 광복절 노래를 함께 불렀고 김포시 청소년 자치기구 소속의 청소년들은 만세삼창을 부르며 80년 전 조국 광복의 뜨거운 함성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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