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22~23일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춘 선제 대응 전략과 함께 미래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문화콘텐츠·우주항공·그린바이오를 3대 경제축으로 본격 가동해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순천만의 세계적 생태자원을 연계한 치유산업 육성,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도약, 민생경제 안정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계획을 내놨다.
◆ 3대 경제축 가동…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순천시는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우주항공 발사체 제작 △그린바이오 산업단지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는 ‘K-디즈니 순천’ 기반을 다지고 내년부터 웹툰 파운드리 클러스터와 교육-취업 연계형 인재양성 거점을 조성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 조립장에서 2027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 제작이 진행되며 위성 개발을 통한 전국 5대 위성도시 도약도 추진한다. 승주읍에는 화장품·식품·펫푸드 등 전략 품목을 육성하는 그린바이오 전진기지를 세워 산업 생태계를 완성한다.
◆ 순천만 생태자원 활용한 치유산업
시는 순천만·정원·산림 등 생태적 자원을 연계한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을 내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동천 원예치유, 매산등 성지순례길, 치유형 숙박·미식관광 등 도시 전역에 치유산업을 확장하고 항노화 화장품·치유스포츠 플랫폼 등 융합상품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 남해안벨트 허브 도시로
순천시는 광역철도·도로망 확충과 함께 초광역 UAM 시범사업 공모에 나서고 AI·디지털 기반 스마트시티 행정혁신을 추진한다.
2035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목표로 광역지자체와 공동 대응하며 지역소멸 문제에도 연대 협력을 강화해 남해안남중권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 민생·복지·의료까지 빈틈없이
동천 국가하천 정비, 기후대응형 스마트시티 조성으로 안전한 정주환경을 마련하고 신청사 건립·문화스테이션 조성으로 생활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한 AI 안부살핌, 소아전문재활센터 유치 등으로 복지와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골목상권 회복·원도심 활성화로 민생경제 안정에도 집중한다.
노관규 시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순천은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있다”며, “정원에서 치유까지 이어지는 미래도시 순천을 남해안벨트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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