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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보성선 철도 27일 개통…남부권 철도시대 활짝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9-24 11:49 KRX7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 #목포~보성선 철도 #27일 개통 #남부권 철도시대

영암·해남·강진·장흥 주민 숙원사업 23년 만에 결실

NSP통신-목포보성선 임시운행-리모델링 무궁화호 열차 전경 (사진 = 전남도)
목포보성선 임시운행-리모델링 무궁화호 열차 전경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남부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목포보성선 철도가 마침내 열린다. 전라남도는 오는 26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27일부터 목포보성선이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목포보성선은 목포 임성리역에서 출발해 영암·해남·강진·전남장흥·장동을 거쳐 신보성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2.5㎞ 단선 전철이다. 2002년 첫 삽을 뜬 지 23년 만에 완공된 대형 국책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조 6459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목포에서 보성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 16분에서 약 1시간 10분대로 대폭 줄어든다. 광주를 경유하지 않고 직통으로 연결되는 만큼 영암·해남·강진·장흥 등 철도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완도와 진도 등 섬 지역민들도 철도를 통해 서울과 부산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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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향후 경전선 보성~순천 구간이 전철화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KTX로 2시간 20분대 이동도 가능해져 남해안 시대를 여는 핵심 교통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은 초기 단계에서 디젤 기관차 기반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맡는다. 평일은 왕복 8회, 주말에는 왕복 10회로 편성됐으며 운임은 새마을호 8300원, 무궁화호 5600원으로 책정됐다.

전남도는 개통 안정화 기간 동안 각 역에 직원을 배치해 주민 편의를 보장하고 하루 200명 이상 이용하는 역은 상시 유인역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말 관광열차 증편과 요금 할인 혜택도 코레일과 협의 중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목포보성선 개통은 단순한 철도 개통을 넘어 전남 관광과 경제에 새 전기를 여는 사건”이라며 “남부권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전남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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