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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가 시즈오카현립 차업연구센터에서 스마트 가공·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세계적인 차(茶) 중심지 일본 시즈오카현을 방문해 ‘K-TEA 보성말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군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K-TEA 보성말차 글로벌 성장을 위한 벤치마킹 연수단’을 구성 보성차생산자조합과 관계 공무원 등 23명이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급성장 중인 글로벌 말차(抹茶) 시장에 대응하고 보성 차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추진됐다. 연수단은 일본 차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시즈오카현을 찾아 첨단 제다(製茶) 기술, 품질관리 시스템, 유통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시즈오카현립 차업연구센터를 방문해 품종 개량 및 재배기술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영농형 태양광을 접목한 스마트 에너지 차원 ‘스츠카 솔라 차원’과 ‘오부치 사사바 계단식 차밭’을 견학하며 첨단화된 생산 시스템을 체험했다.

군 관계자는 “시즈오카는 전통과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차 산업 도시로 보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줬다”며 “현지에서 확인한 선진 제다 기술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보성말차’ 산업 발전에 적극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스마트 가공시설 확충, 친환경 말차 재배단지 조성, 차산업 고도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는 생산·체험·관광·수출을 아우르는 통합형 차산업 체계를 완성해 ‘글로벌 녹차수도 보성’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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