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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제5회차 특강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5-11-27 16:06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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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자세, 충무공 이순신에게 배운다

NSP통신-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참석자 기념 찰영 (사진 = 여수광양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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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참석자 기념 찰영 (사진 =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YGPA)는 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이하 ‘리더스 아카데미’) 5회차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더스 아카데미는 해운·항만·물류는 물론, 국제경제와 AI 등 전문 강의를 통해 지역 산업 리더들에게 전략적 통찰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공직자의 리더십과 청렴정신을 주제로 진행돼 지역사회 리더들이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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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변호사(제44대 대검찰청 검찰총장)는 이번 강의를 통해 이순신 장군을 단순한 ‘전쟁 영웅’이 아닌 국가 조직을 이끈 CEO(최고경영자)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그는 충무공이 전라좌수사·삼도수군통제사 등 주요 직위를 맡아 조선 수군의 조직 운영, 자원 조달, 전략 수립, 기술 혁신, 인사관리 등을 총괄한 역할을 “현대 CEO의 경영 역량에 버금가는 공직 전문성이다”고 강조했다.

이순신은 병력을 단순한 숫자가 아닌 핵심 인재 자원으로 인식했다. 탈영병과 부정에는 엄격히 대응했지만 병사들의 사기·식량·복지·교육은 철저히 챙기며 “사람이 조직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원칙을 실천했다. 직접 주관한 수군 무과를 통해 우수 장교 100여 명을 선발하고 의병·승병까지 조직적으로 활용한 이순신의 인재 전략은 오늘날 CEO가 핵심 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충무공이 직접 바다·섬·해안·수로를 순시하며 남긴 ‘난중일기’는 단순 기록이 아니라 현장 데이터 기반의 경영 시스템이었다. 그는 매일 변화하는 지형·기상·병력·적군 동향을 분석해 전략을 세웠으며 “책상에서 판단하는 관리자가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하고 현장을 읽는 CEO형 리더였다”고 김 변호사는 설명했다.

이순신은 조선 수군의 작전 수행에 필요한 전선·화약·군수품을 외부 의존이 아닌 내재화된 생산 체계로 전환시키며 조선 최초의 군수 공급망을 구축했다. 기술 R&D 기반 구축(판옥선·거북선 제작), 핵심 자원 자급화(화약 제조), 군량 공급망 안정(군량 자체생산), 선박·피난민 안전·교역질서 확립(해로통행첩 발행)을 이뤄냈으며 이는 현대 조직의 R&D, 공급망 관리(SCM), 생산성 혁신과 동일한 경영 활동으로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이순신의 성품은 개인적 성품을 넘어 조직의 윤리 기준을 세운 것이었다. 상관의 부당한 인사 청탁과 재물 요구를 거절하고 왜곡된 정보나 부정부패에 타협하지 않았으며 현실에 맞지 않는 왕의 지시조차 완곡히 거부했다.

이는 조직 내부의 신뢰를 강화하고 구성원의 사기를 올리는 핵심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충무공의 원칙 중심 경영은 오늘날 공직 윤리·조직 거버넌스의 모범이 될 만한 사례이다”고 강조했다.

특강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 수강생이 “이순신 장군이 너무 강직한 성품으로 인해 불이익을 자초한 사례가 많았는데,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묻자 김 변호사는 “그의 강직함은 단순한 완고함이 아니라, 전시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병사와 국민을 지키려는 애민정신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유도리보다는 생명을 지키려는 책임감이 앞섰던 것이며 그 엄정함이 결국 조선을 구한 리더십의 본질이었다”고 덧붙였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특강은 공직자의 자세와 리더십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리더스 아카데미는 다양한 교육주제를 통해 지역사회의 선순환을 이루어낼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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