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제약·바이오업계기상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맑음’ CDMO 모달리티 확장 본격화…명문제약, ‘흐림’ 주요 임원진 주식 매수

NSP통신, 정송이 기자, 2025-12-05 19:30 KRX5 R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명문제약(017180) #종근당(185750) #셀트리온(068270) #현대바이오(048410)
NSP통신- (표 = 정송이 기자)
fullscreen
(표 = 정송이 기자)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이번 주 제약·바이오업계는 맑음과 흐림이 교차하는 날씨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제3캠퍼스 부지 매입으로 모달리티 확장의 청신호를, 녹십자홀딩스는 전략기획 전문 인재 영입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 종근당은 AI 기반 수면무호흡증 진단기기 공동판매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을 확대했고 셀트리온은 두드러기 치료제의 미국 FDA 승인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았다. SK바이오팜은 유럽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 구축으로 RPT 파이프라인 개발 기반을 강화했으며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혈장분획제제 첫 출하로 글로벌 협력 모델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대웅제약은 국내 최초 효능을 인정받은 P-CAB 위장약 출시로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산업화를 위한 국제 협력 논의를, 명문제약은 경영진과 임직원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중장기 성장 의지를 다지며 다소 흐린 날씨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는 신기술 도입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맑음’= 송도 제3캠퍼스 부지 매입…CDMO 모달리티 확장 본격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18만7427㎡)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부지 매입 대금은 2487억원이다. 제3캠퍼스에 기존 항체 의약품에 더해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백신, 펩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 연구 및 생산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총 7조원 가량을 투자해 2030년까지 직·간접 고용 1만명 이상, 약 12조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G03-8236672469

◆녹십자홀딩스(005250) ‘맑음’ = 박소영 신임 전략기획실장 영입…중장기 전략 수립 총괄

GC(녹십자홀딩스)가 박소영 전략기획실장을 신규 임원으로 영입했다. 박 실장은 서울대 응용화학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테크노 MBA를 마쳤으며, AT커니, 올리버와이만 등 글로벌 전략컨설팅사를 거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아이큐비아에서 경력을 쌓았다. 중장기 그룹 전략 수립, 신규 사업 발굴,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종근당(185750) ‘맑음’= 에이슬립과 수면무호흡증 진단보조기기 ‘앱노트랙’ 공동판매 계약 체결

종근당이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과 수면무호흡증 디지털 진단보조기기 앱노트랙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앱노트랙은 스마트폰으로 체크한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수면무호흡증 위험도를 조기 선별하는 의료기기로 지난 2024년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다. 다기관 임상과 600만 건 이상의 실제 수면 사운드, 1만 건 이상의 병원 수면다원검사 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민감도 87%, 특이도 92%, 음성예측도 97%의 성능을 구현했다. 양사는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앱노트랙을 공급하며 수면무호흡증과 고위험 만성질환 통합 관리 진료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셀트리온(068270) ‘맑음’ =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300mg PFS 제형 미국 FDA 승인

셀트리온이 미국 FDA로부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300mg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3종의 PFS 용량 제형(75mg, 150mg, 300mg)을 모두 갖춰 환자 맞춤형 투약이 가능해졌다. 지난달 유럽 승인에 이어 미국에서도 승인받으며 글로벌 오말리주맙 시장의 약 89%를 차지하는 미국·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PFS 제형 전체 용량 라인업을 확보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사가 됐다.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출시 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470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326030) ‘맑음’ = 독일 에커트앤지글러와 악티늄-225 공급 계약 체결…유럽 공급망 구축

SK바이오팜이 독일 방사성 동위원소 전문기업 에커트앤지글러와 악티늄-225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지역 악티늄-225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방사성의약품(RPT) 개발 환경을 마련했다. 기존 북미 중심 수급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 내 독립적 공급선을 확보해 희소 원료 공급 안정성을 강화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글로벌 RI 공급업체 두 곳과 협력해 악티늄-225 수급 경로를 다변화해 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다층적 공급망을 완성했다. 첫 번째 RPT 후보물질 SKL35501의 임상 1상 IND 제출을 준비 중이며 최근 두 번째 후보물질 WT-7695를 추가 도입했다.

◆SK플라즈마 ‘맑음’ = 인도네시아 혈장 원료 혈장분획제제 첫 출하…자급화 프로젝트 본격화

SK플라즈마가 최근 안동공장에서 인도네시아 혈장을 원료로 제조한 혈장분획제제 완제품의 첫 출하를 마쳤다. 2023년 인도네시아 복지부가 SK플라즈마의 현지 합작법인을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프로젝트 사업자로 지정한 결과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측이 자국민 혈장을 보내왔고 안동공장에서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을 생산했다. 현지 인프라 상업 가동 전까지 약 30만 리터의 혈장을 위탁 생산할 계획이며 자카르타 카라왕 산업단지에 연간 60만 리터 규모 생산공장을 건설 중으로 2027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069620) ‘맑음’ = P-CAB 위장약 ‘펙수클루 20mg’ 국내 선봬…NSAIDs 유발 궤양 예방

대웅제약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소화성 궤양 예방 효능을 국내 최초로 인정받은 P-CAB 계열 위장약 펙수클루 20mg을 선보였다. 국내 다기관 임상 3상 연구에서 성인 423명을 대상으로 24주간 투여한 결과, 내시경으로 확인된 위궤양 발생률이 1.16%로 기존 치료제 란소프라졸 15mg의 2.76%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1상 연구에서는 소염진통제와 병용 시에도 용량 조절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함을 확인했다. 펙수클루는 40mg·20mg·10mg 세 가지 용량을 갖춰 P-CAB 계열 중 가장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대바이오(048410) ‘흐림’ = SIGA·JBP와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 산업화 전략 논의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서울 본사에서 미국 SIGA Technologies와 일본 Japan Biotechno Pharma 경영진을 만나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의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티폭스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논의를 제프티 산업화를 국제 보건안보(MCM) 협력 단계로 확장하기 위한 절차로 평가했다. 현대바이오의 미국 법인은 지난 9월 미극 국방부 산하 MCDC 정회원으로 승인받아 CBRN 대응 의료기술 R&D 프로그램 참여 권한을 확보했으며 제프티는 국제 보건안보 체계 내 비축·조달 프로그램 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명문제약(017180) ‘흐림’ = 회장·사장·임직원 자발적 자사주 매입…중장기 성장 전략 신뢰 표명

명문제약의 회장, 사장 및 주요 임원진과 여러 부문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참여했다. 명문제약은 이번 매입이 신약 개발, 생산기술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중장기 전략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조합과 근로자대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명문제약은 핵심 치료영역 R&D 강화, 생산 설비 현대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ESG 기반 책임 경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