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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200만 시대, 준비 없는 라이딩 괜찮을까?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5-07-21 10:1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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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자출족’ 부터 자전거를 사랑하는 모임 ‘자사모’ 까지, 자전거 인구 1200만 시대라는 말을 실감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전거에 대한 안전 의식이 부족해 준비 없는 라이딩을 즐겨 각종 질환 및 사고가 발생한다.

자전거를 탄 후 생기는 가장 흔한 통증은 무릎 통증이다. 주로 안장 높이와 키가 맞지 않아 무릎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생기는데, 반복되면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기는 무릎 불안정증이나 연골연화증이 유발될 수 있다. 또 평소 허리 통증이 있다면 허리를 굽히는 라이딩 자세로 인해 증상이 심해질 우려가 있다.

매끄러운 자전거 전용도로는 허리에 부담이 덜하지만 노면이 울퉁불퉁하거나 턱을 넘을 때 생기는 충격은 척추에 고스란히 전달돼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다.

NSP통신-인천힘찬병원 이광원 부원장
인천힘찬병원 이광원 부원장

건강한 라이딩을 위해서는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부상의 대부분은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생기는 골절이나 인대 손상이다.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서 손목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경우가 많고 손목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잦다. 다른 사람과 충돌하거나 충돌을 피하려다 나무나 벽 등에 부딪혀 쇄골이 골절되거나 어깨가 빠지는 탈구가 생길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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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후 X-ray 상으로는 이상이 없는데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라면 회전근개 손상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MRI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거나 넘어지면서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면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도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본인이 ‘뚝’하는 파열음을 느낄 수 있으며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워지고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경미한 손상은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재활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완전히 파열됐을 때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인대 재건 수술이 필요하다.

자전거로 인한 통증과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자전거의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체인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아무리 짧은 코스라도 헬맷과 고글, 장갑 등의 안전도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안장이 지나치게 높으면 허리를 푹 숙이게 돼 허리에 부담을 주고 다리가 완전히 펴져 무릎 뒤쪽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높은 안장의 위치는 손목에도 무리가 가고 손저림까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낮으면 무릎이 많이 굽혀져 무릎 안쪽과 허벅지에 통증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안장은 페달이 가장 아래쪽에 있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 즉 페달링의 최저점에서 무릎 각도가 20~25도가 되도록 맞추는 것이 적당하다.

무릎 통증이 느껴진다면 냉찜질을 하면서 쉬고 그래도 통증이 계속될 때는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좋다.

인천힘찬병원 이광원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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