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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 “KT클라우드 분사 지속가능경영 포기하는 꼴”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2-16 16:3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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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새노조가 KT 클라우드 분사 결정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이는 지속가능경영을 포기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KT새노조측은 “KT 경영진이 클라우드 분사 등 대규모 경영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KT의 디지코 전환을 소리높여 외치던 구현모 사장이 디지코 분야를 분사시키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구 사장 본인의 횡령 유죄판결 등 경영진 리스크가 제기되는 상황에서의 큰 폭의 구조조정에 대해 KT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영화 이후 KT 경영진은 지금껏 새로운 수익 창출을 한다며 통신에서 벌어들인 돈을 물쓰듯 투자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평하며 “그래서 KT의 수익과 성장은 통신분야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에 의존해왔으며 경영진의 구조조정 중독증에 걸렸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고 그 결과는 반복되는 통신대란과 인건비 절감을 위한 대규모 명퇴와 분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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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통신을 희생시켜 신규사업 진출을 모색하던 경영진이 모처럼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인 클라우드를 분사하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결국 통신분야는 비용절감을 통해 투자 원금만 대고 그 성과는 별도 회사로 귀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각종 구조조정을 통해 통신을 희생시켜 쌓은 돈으로 신사업에 투자해서 성과가 나면 분사시키는 이러한 방식이야 말로 지속가능경영을 외면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KT 경영진은 유행에 따르듯 ESG 경영 흉내를 내는 데 그치지 말고 KT 구성원인 노동자와 소통에 먼저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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