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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기아차(000270)가 지난 10월 중국시장에서 총 14만 9492대를 판매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19.1%(전년 동월 대비)의 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15.5% 증가한 9만2455대를 판매했고 기아차의 중국법인 둥펑위에다 기아는 지난달 5만 703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25.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이번 10월 중국 실적은 지난 3월 14만 7510대로 14.0% 성장한 이래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증가율로만 따지면 2013년 6월 36.2%를 기록 이후 16개월 만이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관련해 “이는 올해 초 기아차 중국 3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물량 증대효과를 나타내고 있고 지난 8월부터 중국 전략형 중형세단 K4가 본격 투입되면서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10월까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142만 1650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129만 8964대 대비 9.4% 증가했고 자동차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중국에서 총 17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는 역대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던 157만 8000여대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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