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내 자동차업계에 ‘터보’가 화두로 떠오른 지 벌써 오래다.
다운사이징으로 배기량은 줄이고 연료 효율은 높이면서 터보차저 기술로 힘은 보다 강력해진 엔진을 탑재한 차량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한국지엠은 지난해에 쉐보레 트랙스와 크루즈 터보에 이어 아베오RS(Rally Sports)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스포티한 감각의 디자인에 고성능 고효율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엔진을 적용한 2015 아베오를 출시하며 다운사이징 터보 라인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이들 차종의 1~10월 기준 올해 연간누적 내수판매는 총 1만 21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51대 대비 88.5%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지엠이 내수시장에서 총 12만 3928대를 판매, 전년 동기 11만 9087대 대비 4.1%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연간 내수실적을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2011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쉐보레 아베오는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과 풍부한 수납공간, 뛰어난 차체 강성에서 시작되는 소형차 급 이상의 주행성능 및 안전성으로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왔다.
실제로 아베오의 지난 10월 내수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2%가 증가하며 최근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1~10월 기준 연간누적 내수판매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2.2%가 증가했다. 잠시 판매가 주춤했던 올해 3월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매월, 판매가 증가한 셈이다.
한편 아베오는 지난해에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해 내수판매가 전년 대비 30.6% 증가한 바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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