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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기락 기자 = 크라이슬러가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세브링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대표 안영석)는 21일 용산 전시장에서 크라이슬러의 세브링 디젤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세브링 디젤은 크라이슬러의 중형세단 세브링의 디젤 모델로 국내 중형 세단 중 최고 수준인 1리터당 15.2km의 1등급 연비와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날 선보인 세브링 디젤은 배기량 2.0리터급 디젤 엔진과 듀얼 클러치를 적용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4000rpm, 최대토크 31kg·m/1750~2500rpm을 발휘한다.

또 6단 자동변속기는 독일 게트락(Getrag)과 크라이슬러가 공동 개발해 내구성과 연비를 향상시켰고 소음과 진동은 줄였다.

편의사양으로 20기가바이트 용량의 하드 디스크를 내장해 각종 음악, 영화, 사진 등을 자유자재로 차 안에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마이긱(MyGIG™)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블루투스를 비롯한 보스톤 어쿠스틱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해 최상급 음질을 구현했다.

안전장비는 충돌 세기에 따라 에어백 전개를 조절하는 멀티스테이지 듀얼에어백과 사이드 커튼에어백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전자식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ESP),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S),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등을 장착해 안정성을 높였다.

크라이슬러코리아의 안영석 대표는 “세브링 디젤 모델은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위축될 때 높은 경제성을 갖추었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세브링 디젤 모델을 연말까지 약 200대, 내년에는 600~7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 캐슬린 스티븐스 신임 주한 미국 대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세브링 디젤을 직접 보니까 아주 멋있다”라고 말하며 격려했다.

크라이슬러 세브링 디젤 모델의 판매 가격은 3820만원이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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