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문학 콘텐츠 제작·전파 나선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3-26 13:15 KRD2
#신세계(004170) #정용진 부회장 #지식향연 #인문학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문학 전파에 앞장선다.

신세계그룹은 내달 9일 고려대에서 정용진 부회장의 공개 강연을 시작으로 ‘지식향연’ 인문학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제주대·건국대·경북대·강원대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인문학 강의를 실시한다. 특히 고려대 강연에서는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문학 중흥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NSP통신-2014 지식향연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연세대 대강당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신세계 제공)
2014 지식향연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연세대 대강당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신세계 제공)

이외에도 이진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 한형조 철학 교수, 한명기 사학과 교수, 김용택 시인, 고도원 작가, 데니스홍 로봇공학자, 이욱정 KBS PD, 박웅현 크레이티브 디렉터 등 각 분야의 명사들도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G03-8236672469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지식향연 공식홈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달 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신세계는 지식향연을 인문학 중흥사업 브랜드화 해 매년 20억원씩 지원·육성할 방침이다. 그 바탕에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문, 예술, 패션을 통해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한다’는 기업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평소 “우리의 미래는 시장점유율인 마켓셰어(Market Share)보다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하는 라이프셰어(Life Share)를 높이는데 달려 있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올해는 대학생을 위한 인문학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았던 지난해와 달리 일반인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인문학의 대중적 확산에 초점을 맞춘다.

이에 따라 2015 지식향연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가치가 있는 인문학 서적 발굴·번역 △온라인 홈페이지 ‘지식향연 아카이브’ 구축 △청년 인재 양성를 위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운영 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발간되지 않았거나 주목 받지 못한 양질의 세계적인 인문학 서적을 발굴·번역할 예정이다. 이 책들은 국내 최고의 번역가를 통해 번역되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약 2000~3000부 정도 배포될 계획이다.

또 신세계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콘텐츠 공유를 위해 ‘지식향연 아카이브’를 운영한다. 강연 영상, 칼럼, 방송 테마기행, 에세이, UCC 등 차별화된 인문학 콘텐츠들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세계는 지식향연 인문학 콘서트 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청년 영웅’에 도전할 기회도 제공한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미션 통과 후 3박 4일간의 인문학 캠프과정을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 영웅은 송동훈 문명탐험가의 설명을 들으며 프랑스 대혁명시대와 그 당시 나폴레옹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벨기에-영국을 방문하는 그랜드 투어를 하게 된다. 또 이들의 지속적인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인문학 도서와 가을 학기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청년 영웅에게는 채용시 서류전형 및 1차 면접을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특전이 부여된다. 지난해부터 스펙 중심의 평가 방식을 탈피해 오디션 방식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새로운 채용 전형 ‘드림스테이지’ 최종 면접에 직행하게 된다.

임병선 신세계그룹 인사총괄 상무는 “신세계그룹이 계승해 온 ‘고객제일주의’는 ‘인간중심’ 이념을 바탕으로 한다”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발표한 ‘대한민국의 메디치家’라는 인문학 중흥사업 비전 실행을 위해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 전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