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한은, 기준금리 2개월째 동결…“경기회복세 지켜봐야”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5-15 10:24 KRD7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경기회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시장 전망을 벗어나지 않은 결과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1.75%로 확정하며 2개월째 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0월 0.25%포인트 씩 두 차례 인하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추가 인하를 통해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75%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 전망을 벗어나지 않은 결과다. 일부 지표들이 경기 회복세를 보여줬으며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은 총재 등 정책 당국의 수장들 역시 현재 경기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G03-8236672469

지난 4월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2분기에는 1% 이상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으며,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지난달 “우리 경제에 미약하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며 “2분기의 경기 흐름이 앞으로 회복세의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최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06명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3.4%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치솟는 가계부채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은행 가계대출은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중 가계대출은 8조 5000억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총 잔액은 579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주도한 주택담보대출 역시 8조원이 늘어 월중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오전 금통위에 이어 금리 동결 배경, 만장일치 여부 등을 설명할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설명회에 관심이 주목된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