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한은, “수출 부진·메르스 등에 성장경로 하방위험 커져”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6-11 11:05 KRD7
#한국은행 #금통위 #금리인하 #수출감소 #메르스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기준금리를 종전의 1.75%에서 1.50%로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수출 감소세와 메르스로 인한 소비 위축 등을 인하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고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발생하면서 위축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고용 면에서는 실업률이 구직활동 증가 등으로 높아졌으나 고용률은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이에 한은은 “향후 국내경제는 수출부진, 메르스 사태의 영향 등으로 4월에 전망한 성장경로의 하방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G03-8236672469

세계경제의 경우 미국에서는 경기가 일시적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며 유로지역에서도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다.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 둔화추세는 지속됐다.

한은은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그리스 채무재조정 관련 불확실성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의 0.4%에서 0.5%로 소폭 높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0%에서 2.1%로 소폭 상승했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기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원·엔 환율은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 장기시장금리는 주요국 금리 움직임, 국내 경제지표 등을 반영하여 상승 후 반락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통위는 “가계부채의 증가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