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DIP통신) 강영관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숨죽였던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특히 수요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이어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지방 택지지구에서 분양이 시작되면서 지방 청약시장에도 훈훈한 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15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3월 셋째주는 시프트를 포함, 전국 9개 사업지에서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아울러 당첨자발표는 3곳, 계약은 서울 용산구 ‘효창파크 푸르지오’ 1곳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 개관 단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6일에는 지난주에 이어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699가구(2순위)와 군포부곡 A-1·2블록 국민임대주택 1452가구(3순위)의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SH공사가 공급하는 시프트는 강일지구 전용 59㎡, 114㎡ 235가구와 재건축매입형 전용 59㎡, 84㎡ 464가구로 이뤄졌다.

주변 전세시세의 8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장기 거주할 수 있는 데다 입지여건도 우수해 수요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는 군포부곡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하고, 대규모 개발에 따른 도시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교통여건 및 생활여건이 우수하다.

입주는 A-1블록은 2010년 5월, A-2블록은 2010년 2월 예정이다.

이어 17일에는 한일건설이 제주도 제주시 이도2지구에 ‘한일베라체’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11~13층 10개동으로 이뤄졌고 총 661가구(105~200㎡)가 일반에 공급된다.

고층에 한해 한라산 조망이 가능하고, 동광초·제일중·중앙여고 등의 학군도 갖추고 있으며, 연산로·연북로가 연결돼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19만원 선으로, 입주는 2011년 1월 예정이다.

18일에는 대전 유성구 학하지구에서 계룡건설산업이 공급하는 '대전 리슈빌 학의뜰'의 청약이 이뤄진다.

이 아파트는 최고 19~25층 10개 동, 총 704가구(112~158㎡)로 구성된다.

학하지구는 인근 유성IC에서 경부고속도로, 대진고속도로 등과 연결된 광역교통망을 갖췄으며, KTX 등을 이용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17일에는 삼익산업개발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3가에서 ‘양평동 삼익플라주’의 당첨자를 발표하고, 18일에는 높은 청약 경쟁률로 눈길을 끌었던 ‘효창파크 푸르지오’의 계약이 진행된다.

이어 19일에는 충남 연기군 전의면에서 토개산업이 ‘성호늘푸른’ 아파트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분 144가구(61~81㎡), 20일에는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디아망’ 207가구(92~158㎡)의 당첨자가 발표된다.

DIP통신, kwan@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통신사 :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