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이유범 기자 =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이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었던 2006년 대비 3분의 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부가 발표한 연도별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은 72조3534억원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107조9896억원보다 3분의 1 가량 감소했다.
거래된 아파트의 호별 평균 가결도 1억6900만원으로 2006년 1억9300만원보다 2000여만원 하락했다.
이는 2006년 부동산 경기 호황때보다 거래량이 줄고 가격 떨어졌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은 20조7064억원으로 2006년의 41조 6465억원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가구별 평균 가격은 3억5200만원에서 4억 200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거래총액은 4조6971억원으로 2006년의 13조663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가구별 평균 가격도 7억1000만원에서 6억9800만원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실거래가 총액이 20조785억원으로 2006년의 41조1113억원 대비 2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별 평균 가격도 2억1100만원에서 2억700만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개발호재를 맞은 인천은 2006년의 4조7858억원보다 실거래가 총액이 1조원 이상 증가했고 호별 평균 가격도 1억3600만원에서 1억900만원으로 올랐다.
5대 광역시 가운데는 부산과 대전의 실거래가 총액이 늘었지만 호별 평균가격은 부산은 오른반면 대전은 떨어졌다.
또 대구와 광주,울산의 거래총액은 감소했지만 호별 평균 거래가격은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를 제외한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강원도와 충남북, 전남북, 경남, 제주의 실거래가 총액이 늘었지만 경북의 거래총액은 떨어졌고, 호별 평균 거래가격도 대부분 올랐지만 제주와 충북의 호별 평균거래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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