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송협 기자 = 현대건설이 지난 주말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신임 김중겸 사장의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8본부·6실·1원이던 회사조직을 9본부·5실·1원 체제로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기존 사업 개발실을 '개발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국내·외 신사업을 발굴하고 신시장 전략사업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복합 프로젝트파이낸싱·BTL·민간복합 개발사업은 물론 금융조달·유지관리 등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축적하도록 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녹색성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플랜트 사업본부내 발전·담수부문과 원자력부문을 전기사업본부와 통합해 전력사업본부로 개편했다.
토목사업본부는 신성장의 관점에서 상·하수, 수자원 및 토양개선 등 환경사업을 추가해 '토목환경사업본부'로 기능을 강화했다.
마케팅팀은 '개발사업본부' 산하로 옮겨 전사적인 마케팅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사업지원 체계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리본부는 '사업지원본부'로 변경해 리스크 관리와 현장밀착지원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아울러 전략적 예산 기능을 보강해 기획실을 '기획·예산실'로, 감사실을 '경영진단실'로 개편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임 김중겸 사장은 지금 건설업계가 처한 위기 상황이 지난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과거와 전혀 다른 가치관과 사고방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 하에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대건설은 개발사업본부를 포함한 14명의 임원보직을 내고 1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건축사업본부장에 손효원 전무가 선임됐으며 주택사업본부장 김영수 전무, 플랜트사업본부장 김종호 전무, 전력사업본부장 김원복 전무, 국내영업본부장 이수열 상무, 해외영업본부장 김호상 상무, 홍보실장 이동호 해외공사관리부 상무보 대우, 기술품질개발원장 김태구 상무 등이 각각 임명됐다.
경영지원실장에는 김경호 상무, 경영진단실장에 조수곤 상무보, 외주구매실장에 정상락 상무보 대우, 기획예산실장에 장동권 상무보 대우가 각각 선임됐다. 토목사업본부에서 이름을 바꾼 토목.환경사업본부장에는 설평국 전무가 유일하게 유임됐다.
◆임원 보직 인사
(보직 발령)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전무 설평국(유임)
건축사업본부장 : 전무 손효원(신임)
플랜트사업본부장 : 전무 김종호(신임)
전력사업본부장 : 전무 김원복(신임)
개발사업본부장 : 전무 이승렬(신임)
국내영업본부장 : 상무 이수열(신임)
해외영업본부장 : 상무 김호상(신임)
사업지원본부장 : 상무 정옥균(신임)
기술품질개발원장 : 상무 김태구(신임)
경영지원실장 : 상무 김경호(신임)
경영진단실장 : 상무보 조수곤(신임)
외주구매실장 : 상무보 정상락(신임)
기획예산실장 : 상무보대우 장동권(신임)
홍보실장 : 상무보대우 이동호(신임)
◆신규 선임
주택사업본부장 : 任 전무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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