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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어보니

벗겨지지 않는 ‘신기한 슬리퍼’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9-04-07 10:58 KRD4
#신기한슬리퍼 #알리바바 #딱하나닷컴 #신기한쪼리
NSP통신

(DIP통신) 김정태 기자 = 벗겨지지도 않는다. 신발 끄는 소리도 안난다. 걸어도 피곤하지 않는다.

이 말들은 모두 판매업체인 알리바바가 내건 ‘신기한 슬리퍼’의 기능들이다. 신기한 슬리퍼는 뒷부분이 위로 올라가 있어 걸을 때 잘 벗겨지지 않는다. 즉, 발 뒷굽치를 손으로 감싸주는 것처럼 감싸주기 때문.

그래서인지 신발을 끄는 소리는 당연히 크게 나지 않는다. 이는 내 사이즈에 맞는 신발일 경우에 한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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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를 한참동안 신고 다니면 벗겨지지 않게 하려고 발목에 힘을 주기도 하고 신경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쓰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신기한 슬리퍼는 벗겨지지 않아 발목에 힘을 줄 필요없고 신경도 크게 쓰이지 않아 피곤함도 덜 하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약간(?) 투자를 해야 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생각해 본다면 고민할 필요는 충분히 있다.

이와 함께 출시된 쪼리도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존 쫄리와 크게 다른 점이라면 신기한 슬리퍼처럼 뒷굽치를 감싸줘 벗겨지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마치 운동화를 신고 있는 안정감까지 느낄 수 있다.

◆ 신기한 슬리퍼, 워킹할 때 운동화처럼 편안

‘슬리퍼를 신고 뛴다’라고 하면 곧바로 나올 말은 ‘벗겨진다’, ‘넘어진다’, ‘난 안뛴다’ 등일 게다.

그러나 신기한 슬리퍼를 신으면 이런 말들은 모두 사라진다. 오히려 뛰고 싶은 생각이 난다. 실험 정신은 아니더라도 ‘정말일까?’라는 의구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벗겨지지 않는 원리는 간단하다. 신는 것은 일반 슬리퍼와 똑같다. 다만 슬리퍼 뒷굽치가 일반 슬리퍼와는 완전히 다르다.

뒷굽치가 45도 정도로 올라가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슬리퍼를 신으면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걸을 때 자연스럽게 뒷굽치를 받쳐 주기 때문이다. 물론 뛰어도 쉽게 벗겨지지도 않는다.

판매 업체인 알리바바는 이를 두고 ‘신지 않은 듯한 가벼움과 편안한 착용감’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만큼 알리바바는 신기한 슬리퍼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기한 슬리퍼를 신고 운전도 할 수 있다. 가속 폐달을 밟기 위해서는 발이 45도가 꺾이기 마련이다.

이 45도를 신기한 슬리퍼는 자연스럽게 소화해 낸다. 원래부터 꺾여 있기 때문이다. 운동화, 구두만큼은 아니더라도 일반 슬리퍼 보다는 훨씬 편안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

물론 안전을 위해서는 슬리퍼보다는 운동화가 좋지만 급할 땐 일반 슬리퍼보다 안전하다.

신기한 슬리퍼느 레드, 연그린, 연베이지, 옐로우, 오렌지, 퍼플, 체크골드, 체크그린, 체크다크브라운, 체크브라운, 체크블랙, 체크블랙골드, 체크오렌지, 체크와인, 체크퍼플 등이 있다.

신발 사이즈는 220㎜~280㎜까지 있다. 단위는 10㎜다. 가격은 5만2000원이다.

◆ 신기한 쪼리, 기존 쪼리보다 물이 덜 튄다

신기한 쪼리의 앞부분은 일반 쪼리와 생김새에 있어서는 거의 비슷하다. 엄지 발가락을 끼워 벗겨지지 않도록 한 것은 여느 쪼리와 틀리지 않는다는 것.

크게 틀린 부분은 역시 신기한 단어가 들어간 것처럼 뒷부분이 하늘위로 쑥 올라가 뒷굽치를 받쳐 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뛰어도 쉽게 벗겨지지 않을 정도다.

여기에 뒷 굽치를 받쳐 주기 때문에 물이 종아리로 잘 튀지 않는 것도 신기한 쪼리의 매력 포인트다.

시중 출시된 제품은 체크블랙쪼리, 체크베이지 쪼리, 보석브라운 쪼리, 보석체크와인 쪼리, 반짝이블랙 쪼리, 로마 3단 황토레드 쪼리, 로마황토레드, 로마 3단 초코 등이 있다.

신발 사이즈는 220㎜~280㎜까지 있다. 단위는 10㎜다. 가격은 24만8000원이다.

◆ 천연 소가죽 소재…건강 기능성 웰빙 수제화

신기한 슬리퍼와 신기한 쪼리는 모두 천연 소가죽 소재로 만들어졌다. 일반 슬리퍼나 쪼리 소재와는 큰 차별점이다.

생산도 공장이 아닌 직접 손으로 만드는 수제 방식이다. 종합적으로 정리하자면 신기한 슬리퍼와 쪼리는 건강 기능성 웰빙 수제화다.

쓰임새는 사무실, 외출시, 가정 등에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비오는 날에는 물이 종아리로 잘 튀지 않아 신고 다니기 안성맞춤이다. 색상과 디자인은 여러 종류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현재 판매처는 은행, 보험, 교회, 가정, 기업, 관공서판촉가 특판, 마사이 워킹슈즈 판매점, 신발 도매상, 온라인 판매업자, 면세점, 할인마트, 알리바바(www.alibaba.kr), 딱하나닷컴(www.ddakhana.com) 등이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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