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천정배 국회의원은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하는 제20차 남북이산가족상봉과 관련해 쌍수를 들어 환영하며 남북이산가족 상봉은 정세변화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1985년 9월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공연이 이루어진지 30년이 흘렀다”며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결과 제1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진지 15년이 지났고 오늘 1년 8개월 만에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진다. 쌍수를 들어 크게 환영하는 바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산가족 1회 차 상봉에는 한국에서 96가족 4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북한을 방문하고 2회 차 상봉에는 북한에서 90가족 200명 가까운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 한다”며 “한국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기다리며 정부에 등록된 분들이 6만 6000여 명에 이르고 있는 사실을 감안하면 턱없이 적은 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천정배 의원은 “한국전쟁이 끝난 지 60년을 넘어서면서 이산가족의 연령도 갈수록 고령화되어가고 있는 추세다”며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남북한 정부 당국은 국내외 정세변화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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