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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한화오션, 노조 이슈 강제수사 국면…노사 리스크 ‘경영 변수’로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6-01-13 18:14 KRX9 R1
#고려아연(010130) #희토류 #미국공급망 #폐영구자석 #리사이클링

노조 관련 사안 강제수사 전환…개인 넘어 조직 운영 리스크로
결재·조직 자료까지 압수…한화그룹 차원 부담 가능성↑

NSP통신-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 = 한화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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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 = 한화오션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조선업 업황 개선 기대 속에 한화오션이 노동조합 지배·개입(부당노동행위) 사안으로 강제수사 국면에 들어섰다. 고용노동부가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사안이 단순한 노무 담당자 개인 문제를 넘어 조직 운영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업황과 별개로 노사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대외 신뢰·경영 안정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개인 자료 넘어 조직·결재 문서까지…강제수사 전환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관계자는 13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통영지청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에는 일부 개인 자료와 함께 조직 일부 자료가 포함돼 있다”며 “보고 문서나 결재 자료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통영지청 전속 관할 사건으로 검사 지휘에 따라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됐다. 통영지청은 인력 여건상 부산청·대구청 등의 지원과 포렌식 인력 약 10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국정감사 이후 3개월 만에 압수수색이 이뤄진 배경에 대해서는 “그 사이 내부 조사와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다”고 했다.

◆노조 “소명 상당”…조직적 개입 가능성 주장

이번 압수수색의 의미에 대한 평가는 노조가 제기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 관계자는 “기업 사건은 이미지 영향을 고려해 통상 보수적으로 접근하는데도 강제수사에 나섰다는 점에서 사안이 단순 의혹 제기 단계를 넘어섰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특히 압수 대상에 조직 자료와 결재 라인 문서가 포함된 점을 들어 사안을 노무 담당자 개인의 일탈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그간 사측이 사과나 재발 방지, 책임자 조치 등 상응하는 대응을 내놓지 않았다”며 “이제는 회사의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의원·선거 개입 주장…특정 조직 해체 요구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는 부당노동행위의 핵심으로 회사의 노조 조직 개입 가능성을 지목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자주적인 조직에 개입해 이를 통해 노동조합을 장악하려 한 시도가 문제의 본질”이라며 “대의원 장악과 선거를 통한 노조 장악이라는 두 축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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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사측이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특정 조직(동아리)을 지목하며 “재발 방지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해당 조직의 해체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합원 약 4800명 중 3000명 이상이 해당 조직에 가입했고 인사 권한을 가진 직관장급도 다수 포함된 구조”라며 “조사 과정에서 수첩 기재의 의미와 실제 작동 방식에 대해 상세히 진술했다”고 말했다.

◆사측 “조사 협조”…정치권·그룹 차원 부담 주목

한화오션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노무 담당자의 업무 수첩 등과 관련한 건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방문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회사는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이미 국정감사를 거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재계에서는 개인 자료를 넘어 조직·결재 문서까지 확보 대상에 포함된 점을 감안할 때 수사 결과에 따라 사안이 한화오션을 넘어 그룹 차원의 노무·노사 관리 체계로 논의가 확장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조선업 특성상 대형 수주와 대규모 인력 운용이 맞물리는 만큼 노사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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