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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분양물량 증가로 시멘트 출하량 2017년까지 성장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5-11-25 07:5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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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의 3분기 시멘트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다.

벌크 시멘트 매출 비중 확대가 원인. 2012~2015년 주택 분양물량 증가에 따른 레미콘발 수요 확대로 벌크 시멘트 출하량 증가가 컸다.

레미콘사에서 사용하는 벌크 시멘트는 포장 시멘트 대비 단가가 약 10%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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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멘트 가격은 인상도 인하도 없을 전망이다. 전년과 동일한 6만9000원(+0.02% YoY)이 예상된다.

시멘트 제조원가(매출원가+판매관리비)의 약 14%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 하락(뉴캐슬 유연탄 가격 2015F -17.5% YoY), 시멘트사 실적 개선(커버리지 3사 영업이익 2015F 28.1% YoY)으로 인상 명분이 없다.

인하도 어려울 전망이다. 시멘트 출하량 증가 국면에서는 시멘트사의 가격 협상력이 건설사 대비 우위에 있다.

시멘트 출하량은 2013~2015년 주택 분양물량 증가로 2017년까지 성장이 전망된다.

2014~2017년 주택과 토목 시멘트 출하량은 각각 연평균 15.3%, -7.8%의 성장이 예상된다. 평균적인 아파트 건설기간은 3년이다.

여타의 건자재와는 달리 시멘트는 아파트 건설 전공정에 걸쳐 타설된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5년 46만 가구, 2016년 41만가구, 2017년 40만 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경우 2017년까지 시멘트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생산능력이 고정된 상태에서 시멘트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출하량(수요)이다.

한국의 경우 출하량 확대 국면에서는 시멘트 출혈경쟁(2004년 라파즈한라의 한국시장 진입으로 인한 출혈경쟁 제외)이 지양됐다.

생산설비(1994~2010년 시멘트 생산능력 37.3% 감소)가 지속적으로 축소된 일본도 출하량이 증가하기 시작한 2010년(2008년은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인상)에 들어서야 시멘트 가격이 상승했다.

황어연 애널리스트는 “시멘트 가격은 수요(출하량)에 의해 결정된다. 과거 1998년(7개사에 67억원 부과), 2001년(45억원 부과), 2003년(255억원 부과 후 소송 통해 환급) 공정위의 담합 과징금 부과에도 시멘트 가격은 유지됐다”며 “공정위의 시멘트 담합 과징금 부과가 시멘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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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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