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약세흐름은 이어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확신이 강해졌고 여기에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민감하게 반응한 영향.
하지만 아시아 증시는 차별적인 흐름을 연출했다. 중국 본토 증시는 탄력적인 상승세를 연출한 반면 나머지 국가들은 보합권에서 공방을 전개했다.
5700계약에 달하는 선물 외국인의 매도가 나타났지만 선물 12월물은 개장 초반의 약세를 상당부분 만회해 244.6p로 마감했다. 장 중 저가는 242.9p였다. 선물 거래량은 15만계약을 상회했고 미결제약정은 2000계약 이상 증가했다.
12월 동시만기가 다가오고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연말배당과 관련한 상황을 정리했다면 이번에는 선물 포지션 롤 오버 부분을 전망해 보고자 한다”며 “물론 롤 오버와 연말배당은 서로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롤 오버의 기준이 되는 선물 3월물의 가격에는 배당이 차감돼 있기 때문.
현재 이론 스프레드는 -2.05p이다. 반영된 배당액지수는 3.07p이고 이는 지난해 배당이 적용된 것. 배당수익률로 환산하면 1.25%에 불과해 실질 배당수익률과는 거리가 있다.
삼성전자의 연말배당 규모가 변수이긴 하지만 실질 배당수익률의 컨센서스는 1.5%이다. 이를 스프레드 이론가에 대입하면 대략 -2.7p라는 계산이 나온다.
-2.1p를 전후해서 형성되던 12월·3월 스프레드는 소폭 하락해 -2.3p로 마감했다. 실질 배당수익률을 적용하면 아직 고평가 상황이다.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이론적으로 보면 현재는 매도 롤 오버에 유리한 상황이다. 매수 롤 오버는 외국인과 관련한 스프레드 수급 상황을 점검한 후 만기주에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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