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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가 시장 10대 뉴스

NSP통신, 이동훈 기자, 2009-06-23 11:3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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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동훈 기자 = 지난해 말 미국발 금융위기와 경기불황으로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상가의 수요와 공급도 감소세가 심화돼 올 초 상가 시장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실제로 올 1~2월은 상가 시장의 수요와 공급, 거래의 지표가 되는 수치들이 모두 최저치를 기록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올 3월 이후 계절적인 영향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시중 부동 자금의 증가,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등으로 상가 투자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나마 회복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대폭 상승했으며, 이에 따른 공급량도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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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가시장의 주요 이슈를 짚어본다.

NSP통신

△용산 재개발 지역 참사로 개발 지역 내 세입자 대책 문제 부각
지난 1월 용산 재개발 지역에서 있었던 참사는 상가 권리금과 재개발, 재건축시 세입자 대책에 대한 큰 화두를 던졌다.

이후 상가 세입자에 대한 정부의 대책으로 휴업보상비를 기존 3개월분에서 4개월분으로 상향조정하고 조합원 분양 후 잔여 상가에 대한 우선 분양권을 제공하는 등의 방안이 제시돼 11월 시행될 예정이지만, 휴업보상금이 여전히 상가 세입자의 점포 이전을 위한 비용으로 턱없이 부족하고, 우선분양권에 대한 실효성도 의문시 되는 탓에 앞으로의 추가 대책이 주목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상가 시장 수익률 제고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5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3.25%나 인하했다.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기준금리의 인하는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인하로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되는 효과를 가져왔고, 상가 시장에도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일 수 있었던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금리 인상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리 변화에 따른 상가 시장의 대응이 주목된다.

△서울 상가 지상1층 평균 점포면적 55.77㎡, 평균분양가 5억7000만원
올 1/4분기 서울 상가 지상 1층의 평균 점포면적은 55.77㎡으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약 3.6㎡정도 줄었고, 3.3㎡당 평균 가격은 3377만원으로 거의 변화가 없어 평균 점포당 분양가는 5억7000만원으로 작년 4/4분기에 비해 27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이는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점포가격의 외형을 줄이기 위해 점포의 면적을 축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향후 상가 공급 형태의 변화가 예상된다.

△판교 근린상가 큰 손 유입으로 잇따른 통매각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판교 상가 시장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다.

판교 근린상가인 스타식스 게이트와 로데오가 개인투자자에게 통째로 매각되었고, 스타식스 코어와 에메트타운 등 발 빠르게 공급에 들어간 상가들도 높은 계약률을 보였다.

올 하반기에 판교 지역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가 입주 예정에 있고, 6월 중순부터 정부의 상업용지 전매 허용 등 상가 공급을 자극하는 호재도 있어 하반기에는 판교지역 상가 공급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 관련 각종 제도 변경
올 상반기에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는가 하면, 비주거용 부동산 실거래가 기준 과세와 같은 시장에 부정적인 정책도 발표됐다.

토지거래허가제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대폭 해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지구) 내 허가대상 면적의 완화, 상가 최초 분양시에는 토지거래 허가 절차 배제 등의 제도 변화가 있었다.

또한 건축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발표됨에 따라 리모델링 가능 연한 축소, 증축 가능 면적 및 용도 완화, 층수 증가 허용 등으로 노후 상업시설의 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으며, 대규모 점포 내 판매시설 의무면적비율 완화와 용도 다양화를 내용으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로 업종에 대한 제한이 많았던 재래시장과 중대형 상업시설의 활용도도 높아지게 됐다.

반면 지난 4월에는 비주거용 부동산의 실거래가 기준 과세 계획이 발표돼 과세형평성과 실효성 면에서 시장의 우려가 표출되기도 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올 상반기 상가 시장은 계절적인 영향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제도 변화 등으로 상가 투자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나마 회복됐지만, 자영업자의 감소와 수요 및 공급의 감소 등 시장의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못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올 하반기도 이러한 불확실성의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유동자금의 증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상가투자가 선별적, 국지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DIP통신, leed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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