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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형 휴먼재난 영화 해운대가 오는 7월 23일 드디어 개봉된다.

해운대는 대한민국 최대의 휴양지인 해운대에서 예상치 못한 ‘쓰나미’라는 엄청난 재난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대부분 재난에 맞서 싸우는 ‘히어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해운대는 ‘히어로’ 대신 재난에 맞닥뜨린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압도적인 스케일의 화려한 시각효과만이 아닌 드라마 속 녹아있는 재미와 감동은 영화 해운대가 지닌 덕목 중 하나로 타 재난 블록버스터와의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부산 토박이 커플인 만식(설경구 분)과 연희(하지원 분), 이혼 후 7년 만에 해운대에서 재회한 김휘(박중훈 분)과 유진(엄정화 분), 해양구조대원 형식(이민기)과 서울에서 휴가 온 희미(강예원), 그리고 해운대 날건달 동춘(김인권) 등 해운대 속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은 해운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에피소드와 드라마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초대형 쓰나미가 해운대를 뒤덮은 후, 서로의 소중함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그들의 이야기에서는 진한 감동도 선사해 줄 예정이다.

해운대는 1번가의 기적 연출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제작으로 한국 영화계의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인정받은 윤제균 감독과 투모로우, 퍼펙트스톰을 탄생시킨 CG 전문가 한스 울릭의 만남으로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드라마는 물론 초대형 쓰나미의 거대한 스케일까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해운대는 전쟁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괴수 영화 ‘괴물’, 웨스턴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에 이어 2009년, 한국 영화사상 또 한 번의 도전이 될 최초 재난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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