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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뮈샤주얼리>

(DIP통신) 류수운 기자 = ‘200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 수상자에 씌워질 15억원 상당의 왕관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동양의 빛’으로 명명된 이 왕관은 신라시대 ‘선덕여왕’을 모티브로해 제작됐으며, 역대 미스코리아 티아라중 최고가로 엘로우 골드의 골격에 22캐럿의 자수정이 중심석으로 배치된 가운데 신라 금관에 사용됐던 ‘곡옥’이 무려 50개나 장식됐다.

또 다이아몬드 1270개가 세팅돼 왕관에 사용된 보석은 총 1000캐럿으로 그 가치는 12만달러 (약 15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왕관에는 한국의 전통미를 살리기 위해 최초로 훈민정음을 양각으로 디자인 됐으며, 아래로 떨어지는 드리개에는 한글 자음으로 장식돼 그동안 선보여왔던 티아라 중 가장 한국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왕관을 디자인한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선덕여왕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한국 여성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선덕여왕의 ‘꿈’과 ‘이상’을 왕관으로 형상화해 한국 고유의 전통미를 세계에 알리고자 디자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09 미스코리아선발대회’ 본선은 오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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