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동원홈푸드가 HMR(가정간편식)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원홈푸드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건강식과 함께 각종 반조리식, 완전조리식 등 HMR 식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몰 ‘차림’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차림은 △병원의 전문화된 건강식(건강한 차림) △대형마트 HMR 코너(특별한 차림) △반찬가게(간편한 차림)를 결합한 형태의 온라인몰이다.
특히 식생활에 있어 특정한 식단조절이 필요한 소비자나 특별한 요리를 맛있고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가 이용하기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들 제품은 온라인 주문 후 3~5일 내 원하는 날짜에 냉장상태로 배송받을 수 있다.
차림의 차별화 카테고리인 ‘건강한 차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협업해 개발한 건강식 메뉴를 그대로 제품화했다. 이를 위해 동원홈푸드는 앞서 지난해 2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건강식 HMR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건강한 차림으로 가장 먼저 선보이는 메뉴는 ‘저요오드식’이다. 저요오드 메뉴는 해조류, 해산물, 유제품 등 요오드 함량이 높은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으며 ICP-MS(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 분석기) 방법으로 요오드수치를 분석함으로써 과학적인 메뉴를 구성했다. 또 모든 메뉴에 칼로리·탄수화물·단백질·지방·포화지방·콜레스테롤·요오드·나트륨 등의 성분함량을 표시했다.
동원홈푸드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지속적인 건강한 차림 메뉴 개발을 통해 ‘저염식’, ‘실버식’ 등 특정 건강 케어식 메뉴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별한 차림’은 반조리(半調理) 식품으로 구성했다. 갈비찜·파스타·스튜·탕수육 등 재료 준비와 요리에 시간, 수고가 많이 들어가는 특별한 메뉴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 손질된 재료와 함께 소스·육수 등이 정량으로 개별 포장됐으며 레시피카드를 동봉해 짧은 시간 내에 편리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편한 차림’은 완전조리 식품으로 구성됐다. 미역국·사골곰탕·꽃게어묵탕·제육볶음·삼치조림 등 메인 반찬과 메추리알 장조림·파프리카어묵볶음 등 밑반찬이 완전조리가 된 상태로 배달되기 때문에 음식을 데우기만 하면 된다. 매일 다른 메뉴를 제공하는 정기 식단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은 “원재료 수급부터 메뉴개발, 물류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2여년 전부터 HMR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특화된 건강식을 비롯해 반조리, 완전조리 식품 등 다양한 HMR 카테고리의 메뉴 개발과 제조공장, 물류시스템의 확장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 ‘차림’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홈푸드는 차림 오픈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전 제품에 대해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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