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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 앓으면 ‘성기능장애’ 위험도↑…‘골다골증’도 연관성 보여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3-24 13:52 KRD7
#동국제약(086450) #잇몸의날 #치주염 #성기능장애 #류마티스관절염

치주염과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도가 각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져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치주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골다공증이나 협심증 더불어 성기능 장애까지 생길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3월 24일 ‘잇몸의 날’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8회 잇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김영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치주병과 생활습관병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국민건강보험의 공단의 빅데이터 중 2002년부터 2013년까지의 102만 5340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연구했다. 그 결과 치주병이 심혈관계 질환인 협심증, 뇌경색, 심근경색, 류마티스관절염, 당뇨, 골다공증, 성기능장애 등의 생활습관병과 유의한 연관성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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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치주병 보유 시 골다공증 1.21배, 협심증 1.18배, 류마티스성 관절염 1.17배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성기능장애는 1.5배로 더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고 연구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이석영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치주질환과 같은 혈관 장애를 일으키는 여러 생활습관병이 남성 성기능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의 발현에 대해 주지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치태세균의 일종인 P진지발리스균이 관련하고 있음을 동물실험 모델에서 밝혔다.

이 모델에 따르면 치태세균과 세균이 분비하는 특정 효소가 혈관을 통해 관절에 전달되기 때문에 관절염 염증이 더 악화됨을 나타냈다. 즉 P진지발리스균을 억제하면 관절염발생 또한 억제됨으로써 치주염과 관절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주지현 교수는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류마티스관절염의 예방과 조절을 위해 구강 내 치태세균을 효과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영 대한치주과학회 회장은 “남성 성기능장애를 비롯해 치주병과 전신질환과의 관계가 계속 밝혀지고 있는 만큼 치주병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잇몸의 날’과 같은 대국민 캠페인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잇몸의 날을 후원하고 있는 동국제약 이영욱 대표는 “‘잇몸의 날’이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치주과학회와 이러한 캠페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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