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한국타이어(161390)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15% 증가한 1조5500억원·2335억원(OPM 15.0%, +1.3%p (YoY))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북미·유럽에서는 완성차 생산증가와 수요호조로 OE·RE 물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중국 OE는 완성차 출하둔화로 부진한 편이나 RE 시장의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체 생산물량은 4% (YoY) 증가할 전망이다. 판가는 수요회복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와 유로 환율의 개선으로 원화 기준으로 1% (YoY)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 투입단가는 7% (QoQ), 16% (YoY) 하락하면서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영업이익률은 1.3%p (YoY) 상승한 15.0%로 예상된다.
최근 천연·합성고무 스팟(Spot)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원재료가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전가시킬 수 있는 수준도 아니라는 점에서 마진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는 가동률 91% 수준에서 올해 생산능력이 400만본 추가되기 때문에 물량 소화를 위해서라도 판가 인상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며 “하지만 원재료 투입가격의 1분기 후행성을 감안할 때 영향은 2분기부터이고 고무 수급상 여전히 공급 우위라는 점에서 추가적으로 큰 폭의 상승을 지속하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연간 원재료 투입단가는 전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 판가-원가 스프레드는 큰 폭의 마진하락을 이끄는 급격한 축소보다 점진적인 축소 과정을 거칠 것이다”며 “원재료 가격이 여전히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과 미국·유럽 수요가 살아나고 환율 개선효과가 가세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은 상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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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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