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세종공업(033530)의 2016년 매출액·영업이익은 6%·60%(YoY) 증가한 1조2700억원·343억원(영업이익률 2.7%, +0.9%p (YoY))이 전망된다.
전방 고객인 완성차의 출하 증가율 둔화로 기존 공장에서의 성장률은 0.8%로 낮지만 중국 로컬 업체향 태창 공장(지분율 59%, 매출 비중 1%→3%)의 매출액이 90% (YoY) 성장하고 멕시코 공장이 신규로 추가되며(매출 비중 2%), 자회사 아센텍(지분율 100%, 매출 비중 7%→9%)이 35% 성장할 것이기 때문.
이익률이 상승하는 것은 3가지 이유다. 먼저 자회사 세움(지분율 100%)이 전년 상용차용 유로6에 대한 대응으로 개발비용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면서 37억원의 순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적자 규모가 크게 축소되기 때문이다.
또, 태창 법인의 순적자 규모도 전년 63억원에서 올해 로컬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축소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아센텍이 외형 성장에 힘입어 이익규모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센텍은 휠스피드센서(WSS, Wheel Speed Sensor, 차량의 바퀴 및 차축에 장착돼 각 바퀴의 속도를 ECU에 전달)와 Pinion Sensor Cover Ass’y(운전자의 조향의지를 Torque Sensor로 인지하여 MDPS에 전달) 등을 주력으로 하는 전장 부품업체인데 세종공업이 2014년 4월 지분 100%를 인수한 회사다.
주요 경쟁사는 컨티넨탈 등 글로벌 부품업체인데 국산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완성차 내 관련 부품군의 채택이 늘면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5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각각 23%·19%·60% 증가한 836억원·59억원(영업이익률 7.0%, -0.2%p)·59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에이에스텍(아센텍의 지분율 100%, 매출액·영업이익 121억원·26억원)과 강소아센텍(지분 60%, 매출액·순이익 47억원·-3억원, 주 고객은 현대·기아·로컬)을 포함할 경우 총 매출액은 1004억원이다.
2016년 아센텍만의 매출액은 20% 증가한 1015억원, 영업이익률은 7.0%를 유지하고 자회사를 포함한 총 매출액은 35% 증가한 1350억원이 전망된다.
최근에는 수소연료차용 압력센서·수소센서 등을 개발하는 등 선행 개발도 강화 중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로컬 업체들로부터의 수주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기아 멕시코 공장과 현대 중국 4공장·5공장에 대한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중국 법인들의 이익 창출력 약화와 멕시코 공장의 초기 적자 등이 부담이지만 자회사 손실이 축소되면서 2016년 연결 이익은 증가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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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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