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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 감싸기 vs 재범 내치기…네티즌, 소속사 ‘심엔터 vs JYPE’ 두고 엇갈린 반응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9-09-11 01:40 KRD1 R2
#서우 #재범 #심정운 #박진영 #JYP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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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실제 이름과 나이를 속인 탤런트 서우(25·본명 김문주)와 ‘한국 비하’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2PM 리더 재범(22·본명 박재범)을 둘러싼 양측 소속사의 대응이 도마위에 올랐다.

10일 오전 한 언론매체는 서우가 22세가 아닌 25세이며, 실제 이름도 서우가 아닌 김문주라고 보도했다.

이에 사실확인에 나선 각 언론은 소속사인 심엔터테인먼트(이하 심엔터) 심정운 대표로 부터 “보도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며, 서우가 작정하고 속인 것은 아니다. 서우의 잘못은 없으며,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소속사가 그렇게 한 것으로 모든 질타와 비난은 소속사의 몫이다”는 대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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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의 이같은 대응은 보도 이후 짧은 시간안에서 이루어져 문제 확산을 막았다. 또한 소속 연예인에 대한 배려심찬 마음을 엿보게 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서우의 소속사에 대해 “여느 기획사와는 다르게 소속 연기자를 아끼는 마음이 묻어난다”며 “나이든 이름이든 허위로 밝히는게 연예계 관행 아닌가. 연기만 잘하면 그 뿐. 무엇이 문제인가. 용서할 수 있는 일”이라고 너그러운 관용의 덕까지 보였다.

같은 날 재범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E) 박진영 대표도 회사 공식사이트를 통해 4년전 연습생시절 재범이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지인과 나눈 대화내용 중 일부 격한 발언(한국인이 이상하다. 한국이 싫다. 일 때문에 한국에 왔다. 때가되면 미국으로 돌아가겠다 등)으로 팀 탈퇴와 미국행을 결정한 재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장문의 글로 밝혔다.

이 글에서 박진영은 “재범을 처음 만난 4년 전 매우 반항적이었고 거칠없으며, 삐딱하기까지 했다”며 “그런 그가 당시 지인과 주고 받은 글은 오랜동안 보아왔던 나와 그를 아는 이들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재범의 모난 성격은 주위의 따뜻한 관심속에 서서히 변화해 갔다”며, “적대감을 갖고 대하던 음악과 한국, 그리고 팬들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됐다”고 글을 이어갔다.

끝으로 “현재 중요한 것은 2PM의 재범이 아니라 청년 박재범인 것 같다. 재범에게는 지금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고 반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내가 그러했듯 여러분들도 재범이의 결정을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졌다.

하지만 팬들은 박진영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늦장 대응에 소속사와 자신의 입장만 합리화 시키고 있을 뿐 재범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노력의 흔적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 사태가 불거진 지난 5일 JYPE는 ‘큰 실망과 배신감마저 느끼셨을 많은 팬 분들 및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회사 사이트에 올려 문제 확산을 막기에 급급했다.

그리고 3일 후 재범은 돌연 2PM 팬카페를 통해 ‘팀 탈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동안 JYPE와 박진영은 재범을 옹호하기 위한 뚜렷한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재범의 탈퇴의사가 사실이라는 것만 확인해 줬다.

이런 JYPE의 태도는 재범의 잘못된 발언에 대한 네티즌들의 애초 분개심을 재범에 대한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돌려놨다.

재범이 거친 삶을 살았다손 치더라도 분명 국민들의 반감을 살 수 있는 어휘를 선택해 사용한 것은 분명 잘못이다. 그러나 재범의 성향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는 박진영은 이런 그가 팬들과 네티즌들로 부터 숨 막힐 정도의 질타를 받을 당시 적극적으로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설득에 나서야 했다. 그리고 재범이 모든걸 정리하고 떠난 지금 “재범의 선택인 만큼 그의 의사를 존중해 달라”는 말이 아닌 그를 발탁한 이상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이 점이 팬들과 네티즌들에게 ‘내쳤다’는 의구심을 갖게해 재범을 떠나 보내고 남은 6명의 2PM 향후 일정에 대한 ‘JYP 보이콧’운동으로 확대돼 JYPE를 향한 분노심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문제의 사안은 다르지만 그 경중을 떠나 서우를 감싸안으려는 심엔터는 ‘진정 자기 식구를 지킬 줄 아는 기획사와 인물’로 평가 받으며, 네티즌과 팬들로부터 JYPE와 비교되고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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