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중동 상황에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감돌자 이 때를 틈타 원금보장과 고수익을 약속하는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고수익·원금보장 그런건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3월 9일 금융감독원은 시장 혼란에 편승한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예방하고자 최근 발생한 불법 유사수신 피해사례를 소개하고 금융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자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이 지난해 수사의뢰한 유사수신 유형으로는 ▲신재생에너, 드론제작, 아트테크 등 신기술·신사업 등을 가장한 유형 ▲부동산 투자 드을 가장한 유형 ▲금융상품 및 가상자산 투자를 가장한 유형 순으로 많았다.
우선 ‘자동투자, 프로그램매매, 주가지수투자, 고배당, 원금보장’ 등 키워드가 담긴 가짜 자동매매 프로그램으로 고수익을 올렸다고 홍보하며 투자를 유인하는 방식이다. 특히 투자자에게 변제기일 전이라도 원리금을 청구하면 이의 없이 변제하기로 한다는 문구 등을 기재해 원금 보장을 약정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약정한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아 이를 요구하거나 투자금 회수를 요청하면 거절하거나 잠적한다.

또 유튜브 등에 배우를 섭외해 촬영한 가짜 투자자 후기 인터뷰 등을 허위로 게시해 단톡방으로 유인, 차명으로 자금을 모집해 투자금 회수 요청시 추가납부를 요구하거나 출금을 지연시킨 뒤 잠적하는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SNS 등 온라인에서뿐 아니라 피해자와 직접 만나 금융전문가로 가장해 고수익·원금보장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사기 형태가 발생하고 있어 금융소비자는 각별하게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부동산컨설팅, 금융컨설팅 등 재테크 상담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고수익·원금이 보장된다며 허위 사업체에 투자를 유도하고 투자금 상환을 요청하면 이를 미루거나 지급하지 않고 잠정하는 경우도 있다. 피해자가 대출을 일으켜 투자하도록 권유해 추가적인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있는 사례도 존재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고수익 투자는 원금손실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는 점을 명심하고 원금보장과 함께 높은 수익률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 유사수신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며 “기술의 발전 등으로 AI가 생성한 사칭·허위 투자 광고에도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중동상황 등으로 인해 향후 정부·공공기관과 연계한 재건 사업을 가장한 투자 유도가 성행할 수 있어 유사수신·사기에 당하지 않도록 꼼꼼한 사실관계 확인은 필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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