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DIPTS 기자] ‘소금, 제대로 알고 먹자’ 캠페인을 진행 중인 자연주의 식품업체 레퓨레가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산모와 태아를 위한 올바른 소금 섭취법을 소개했다.
레퓨레 측에 따르면 ‘임산부는 소금을 가급적 줄여야한다’는 일반적 상식과 달리 태아의 올바른 성장발달을 위해선 오히려 양질의 소금을 적절히 섭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소금은 신체 신진대사와 영양소 흡수, 신경계 신호전달 등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모체의 염분이 너무 부족해도 태아의 성장과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산모의 체액 속 염분이 부족할 때 뇌와 뼈, 생식 기능을 관장하는 태아의 신장이 생성되면 아기는 선천적으로 뇌와 뼈, 생식 기능이 약한 체질로 태어나게 된다.
또한 부족한 염분량만큼 당분을 섭취하게 돼 향후 소아당뇨나 알레르기 체질을 유발할 우려도 있다. 우리 몸이 염분이 부족하면 당분으로 보충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
태아가 건강하려면 양수의 성분비 균형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임신 후기로 갈수록 양수의 농도는 바닷물 수준으로 짙어지기 때문에 무조건 소금섭취를 금하는 것은 고려해봐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임산부와 태아에게 도움이 될까?
천연 미네랄이 풍부해 세계적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산 천일염이 권장할 만하다. 만약 천일염의 불순물 잔류가 걱정된다면 수작업으로 불순물을 제거하고 간수를 뺀 선별건조염이 좋을 수 있다. 또 임산부가 섭취해도 좋은 아이전용 소금이나 혈압상승 억제 효과가 있는 키토산 소금 등도 고려할 만하다.
여사랑 산부인과 박수정 원장은 “염화나트륨 함량 99% 이상인 정제염, 재제염보다는 태아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는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자체 나트륨 함량이 낮은 천일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어떤 소금이든 지나게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칫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DIP통신 DIPTS 기자, dippress@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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