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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교생가수 여훈민, “열 여덟 믿기지 않는 감성과 폭발적 가창력 소유”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9-10-14 18:15 KRD6 R0
#여훈민 #버스
NSP통신-<사진제공=복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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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복엔터테인먼트>

[DIP통신 류수운 기자]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폭발적 가창력으로 혜성처럼 나타나 주목받는 신인 가수가 있다.

지난 9월 초 첫 앨범 ‘퓨어 앤 러브(Pure&Love)’를 발표하고 데뷔해 늦 가을 감성을 터치하며 잠든 영혼마저 깨워내는 애절한 정통 발라드의 타이틀곡 ‘버스(BUS)’로 사랑받고 있는 만 열 여덟 여훈민이 그 주인공.

이 곡은 테이의 음반을 프로듀싱 한 작곡가 최성일과 혜령의 ‘바보’ 등을 작곡한 김세진의 합작 곡으로 이별을 고하고 떠나가는 연인의 모습을 바라보는 남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애절하기까지한 여훈민의 보이스로 더욱 애잔하게 표현해내며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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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총 7곡이 수록된 여훈민의 이번 데뷔 음반은 발라드에서 댄스 곡까지 장르의 벽을 허물며, 폭 넓은 음악성으로 노래 잘하는 그의 진가를 가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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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훈민은 데뷔 후 줄곧 네티즌들로부터 ‘제2의 이승기’로 불리운다. 타고난 맑은 보이스컬러가 이승기와 빼닮은 것은 물론 데뷔시기와 외모도 거의 흡사한 탓이다.

14일 오후 여훈민을 홍대 인근에서 만났다.

베이지톤의 캐쥬얼 슬랙스에 펄 블루의 와이셔츠, 다크 블루의 캐쥬얼 재킷으로 코디한 가벼운 옷차림에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장소에 나타난 그는 180cm의 훤칠한 키에 67kg의 적당한 체중으로 옷 맵시를 돋보이게 했다.

아직 앳된 청소년의 순박함이 묻어나는 얼굴은 가녀린 선에 쌍커플 없는 눈매에서 선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법했다. 프로필 사진과는 달리 언뜻 비를 많이 닮아 보이기도 한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질문에 또박또박 자신의 소신을 담아 밝게 대답하는 그의 모습은 천상 ‘귀여운 동생’같은 친근감을 갖게했다.

그의 가수 데뷔 계기는 많은 아이돌 가수와 달랐다.

“태권도 국가대표로 세계대회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었어요. 그래서 10년간 줄곧 그 꿈을 위해 운동에만 전념했습니다. 하지만 2년전 특기생으로 진학한 고등학교에서 동계훈련을 마치고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는데 무릎통증이 심해 시합을 제대로 치룰수 없었습니다. 물론 성적도 나빴어요. 부모님께 운동하면서 아프다는 얘기를 한 번도 한적이 없었는데 당시 너무 고통스러워 말씀드리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분께서 ‘무릎 연골이 다닳아 없어질 때 까지 뭐했냐’며 ‘앞으로 격투기같은 무리한 운동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선수생활을 끝내라고 하더군요. 5개월동안 병원 침상에 누워 치료를 받는 동안 ‘꿈’을 잃은 절망감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했습니다. 그 때 음악을 접하게 됐어요. 새로운 꿈을 찾은거죠.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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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여훈민은 과거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노래를 잘하니 가수해도 되겠다”는 말을 떠올리며, 떠나보낸 꿈 대신 인생에 빛이 될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독학으로 키보드와 기타 등 악기를 익히며, 가수로의 길을 걷기위한 준비를 해 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가수가 되는 것은 그리 녹녹한 일은 아니었다.

세번의 오디션에 도전해 봤지만 그 때마다 “너 만큼 노래하는 애들은 많아. 넌 음치야”라는 상처깊은 이야기를 들으며, 탈락해 패기넘쳤던 자신감은 움츠려들었다.

“이 때 가수의 길은 내 길이 아닌가보다 생각하며 또 다시 방황을 시작했는데 문득 연기가 해보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연기자 오디션에 도전했는데 지금은 결별한 소속사 사장님께서 노래하는 저를 봤나봐요. 네 목소리가 좋으니 연기말고 가수를 하라고 권유하시더라구요. 연습생으로 들어가 하루 7~8시간씩 보컬트레이닝을 받으며, 가수 준비를 다시 하게 됐어요. 당시 힘든 연습으로 체중도 12Kg이나 빠졌어요. 앨범 준비를 하다 전 소속사와 우연찮은 일로 헤어지게 됐고 현 소속사 사장님을 만나 제 이름을 건 앨범을 내게 됐어요.”

여훈민은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이처럼 어린나이답지 않게 힘겨운 많은 일들을 겪어 왔다. 그래서일까. 그의 노래에 혼신의 힘이 실려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게.

앨범을 발매하고 어엿한 가수로 우뚝 선 여훈민을 그동안 남다르게 응원해준 건 역시 가족이다. 특히 불혹의 나이에 음반을 낼정도로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던 어머니는 여훈민의 든든한 후원자다.

데뷔 한 달여 이제 가수로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여훈민에게는 또 다른 지원군도 생겨났다. 포털사이트에는 팬카페도 만들어졌다. 이 곳에는 “노래 잘하는 신인이 나왔다”, “제2의 이승기다”며 여훈민의 등장을 반겨한다.

여훈민은 이런 팬들의 성원이 고맙기만 하다.

“이승기 선배와 나를 견주어 주니 감사할 따름이예요. 선배님이 혹 기분상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기분은 좋아요. 앞으로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보다 나은 음악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정말 많은 노력하겠습니다. 꼭 보답할게요”라고 말하는 여훈민은 흥겨운 댄스곡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나, 아이돌그룹 홍수속에서 정통 발라드 곡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김범수 선배님과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여훈민하면 ‘라이브 잘하는 가수’, 실력있는 가수’를 떠올릴 수 있는 가수가 되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히는 여훈민은 비주얼이 아닌 진정한 노래실력으로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어한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해보고 싶다는 여훈민은 현재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수시 1차 합격해 2차 준비를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앞으로 대학에 진학하면 연기는 물론 뮤지컬, 댄스, 작사, 작곡 등 하고 싶은게 많다고 욕심을 부리기도 한다.

“첫 무대 때는 설레고 떨렸는데 지금은 재밌고 늘 새 무대가 기다려집니다.”

감수성 많은 순수함을 내면에 담아 뛰어난 가창력과 신선하가까지 한 마스크로 어필되는 여훈민이 가수로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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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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