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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김태호 PD, 비빔밥을 ‘양두구육’이라 표현한 日 언론인 구로다는 “무식쟁이!”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9-12-28 22:40 KRD2 R0
#김태호

[DIP통신 류수운 기자]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한 매체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비빔밥을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고 비하한 일본 신문 산케이(産經)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 지국장에 대해 쓴소리로 일침을 가했다.

김 PD는 “비빔밥을 ‘양두구육’이라 표현한 것은 큰 언론사에 계신 분의 무식한 발언이다”며 “우리 음식이 세계화되니 배가 아팠나 보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구로다 국장이) 앞으로는 한식당 근처에 얼씬도 못하겠다. 자신도 ‘양두구육’이 될 테니까”라며 “나이가 드셨으면 곱게 사셔야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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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의 ‘양두구육’은 청(淸)대의 속어를 모은 항언록(恒言錄)에 나오는 말로 ‘懸羊頭賣狗肉(현양두매구육)’의 준말이다. 즉, 좋은 물건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나쁜 물건을 팔거나, 표면으로는 그럴 듯한 대의명분을 내걸고 이면으로는 좋지 않은 본심이 내포되어 있는 것을 일컫는다.

구로다 국장은 지난 26일 ‘서울에서 여보세요, 비빔밥은 괴로워?’라는 제하의 산케이 외신 칼럼(9면)에서 “비빔밥은 처음 나올때 밥 위에 각종 채소와 계란 등이 얹어져 보기좋고 예쁜 모양으로 나오지만 먹을 때 숟가락으로 뒤섞어야 하기 때문에 질겅질겅 정체불명의 음식이된 밥을 떠먹어야 한다”며 “비빔밥은 ‘섞은 밥’을 의미하는데 단순 혼합이 아닌 ‘뒤섞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한국인의 식습관 중에는 뭐든 섞어먹는 버릇이 있다”고 우리의 식습관을 꼬집었다.

그는 또 글 말미에 “광고 사진을 보고 비빔밥을 먹으러 나간 미국인이 그 ‘양두구육’의 ‘비빔밥’을 보고 놀라야 좋은 것인가 신경쓰인다”고 비빔밥을 폄훼해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에 ‘오늘 점심 비비밥 어때요?’라는 제목의 비빔밥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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