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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석고보드·단열재 등 내장재 고성장과 유기실리콘 이익 개선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11-16 07:06 KRD7
#KCC(00238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KCC(002380)의 3분기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전년동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부담에도 불구, 자동차 도료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가 안정적 실적을 냈다.

도료 영업이익은 18% 감소했으나 건자재 이익이 6%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년동기 증설라인(기존 용량의 50%) 가동으로 판유리 생산량은 매분기 40%~70%의 증가세를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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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가 제거됐고 자동차 파업(판유리 매출의 30%는 자동차향) 속에서도 판유리 생산량은 9.8% 증가했다.

2015년 부진했던 내장재(석고보드·단열재)의 생산량은 3분기 처음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석고보드 시장은 극심한 쇼티지 상태고 무기질단열재가 삼성전자 평택 프로젝트에 집중 투입된 영향이다.

도료 생산량은 2분기 증가 반전해 3분기도 2.7%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역대급 파업 영향으로 가장 수익성 좋은 자동차 도료 생산이 줄며 믹스가 악화됐다.

도료 판매가격도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가 악화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자동차용 도료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상반기 대비 소폭 상승했는데 7월 제네시스 신차 효과 영향으로 예상된다.

매년 4분기는 3분기 파업 이후 자동차 생산량 급증에 따른 도료 회복이 있었으나 이번 4분기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올 들어 공업·건설용 도료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 도료 수익성은 다소 낮아지더라도 급격한 매출 충격의 가능성은 낮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파업의 악조건 속에서도 석고보드·단열재 등 내장재의 고성장과 유기실리콘의 이익 개선으로 양호했다”며 “그간 PVC창호와 판유리 등 주택용 중간재의 기여가 컸다면 이제 석고보드·단열재 등 비주택 건자재와 마감재 기여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부터 인프라 수주지표가 반전하고 있으며 이를 흡수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더불어 전일 분할결정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의 지분가치도 재조명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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