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DIP통신 김영삼 기자] 최근 배뇨장애로 고생을 하는 중, 장년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추워진 날씨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이 너무 크지 않을까?

남성 배뇨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전립선질환인데, 청년층의 경우 전립선염이나 골반근육의 과 긴장 등이 주된 원인이고, 중, 장년층은 전립선이 커지는 전립선비대증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전립선질환이 아닌 또 다른 원인이 바로 요도협착이다.

요도협착은 드물게 선천적으로 내강이 좁아진 경우도 있지만, 요도 내 염증이 생긴 후, 또는 외상 후에 생기는 것이 후천적 원인이다. 또한 요도 내시경을 통한 검사나 수술 후에도 간혹 나타나는데, 방광염이나 신우염, 전립선염, 부고환염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요도 협착은 소변줄기가 심하게 가늘어져서 배뇨 시 강한 복압이 필요하며,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부지(bougie)를 가는 것부터 굵은 것까지 순차적으로 삽입하는 요도 확장술을 시행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다시 배뇨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완벽한 치료 방법이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최근 새롭게 도입된 홀뮴레이저(Holmium Laser)를 이용해 요도협착을 완벽하게 치료하는 강남J비뇨기과 대표 박천진 원장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홀뮴레이저(Holmium Laser)로 요도협착 완벽한 치료 가능

Q. 요도협착은 어떻게 진단되고, 현재 시행되는 치료법은 무엇입니까?

A. “요도협착으로 배뇨가 힘든 남성분들은 그 고통을 누구보다 더 잘 아실 겁니다. 전립선질환으로 인한 배뇨장애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내시경을 통해 요도를 확인하기 전에는 진단하기가 어렵고, 요속검사를 통해 나타나는 요속 그래프를 확인해야 일차적인 진단이 가능하지만, 요도협착이 진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치료 방법이 흔치 않아 요도에 부지(bougie)를 가는 것부터 굵은 것 까지 순차적으로 삽입하는 요도확장 시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일차치료가 가능했었습니다.”

Q.그럼, 어떤 레이저를 이용해 요도협착을 치료 할 수 있습니까?

A."요도협착만을 치료하려고 도입된 레이저는 아닙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홀뮴레이저(Holmium Laser)는 비뇨기과에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한 레이저입니다. 하지만 조직의 침투 깊이가 0.4mm 에 불과하고, end firing fiber 라는 특징이 있어 내시경 카메라를 요도에 삽입해 협착이 일어난 부분을 정확하게 넓일 수 있어 요도협착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요도는 매우 부드러운 조직이기 때문에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하는데, 홀뮴레이저(Holmium Laser)는 주변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고, 출혈이 되는 부분을 바로 지혈을 할 수 있어 협착 일어난 요도관을 섬세하게 넓혀 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Q. 홀뮴레이저(Holmium Laser)는 요도협착 이외에도 다른 치료에도 이용이 됩니까?

A. “홀뮴레이저(Holmium Laser)는 유럽이나 일본은 물론 국내 비뇨기과에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수술인 ‘홀렙’(Holep)수술을 시행할 때 이용되는 레이저로, 이미 신의료기술로 등록이 된 상태입니다. 또한 방광이나 신장결석, 요관결석을 동시에 치료 할 수 있고, 특히 전립선결석을 치료하는데 이용 되고 있어, 회음부나 하복부, 고환주변의 통증을 일으키고, 만성전립선염을 일으키는 원인인 전립선결석의 원인적 치료에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 및 도움말 : 강남제이비뇨기과]

DIP통신 김영삼 기자, kimys@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